크리스 영 텍사스 레인저스 단장은 24일(한국시간) ‘댈러스 모닝 뉴스’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사사키와 접촉했음을 인정했다.
현재 포스팅이 진행중인 사사키는 관심 있는 구단들과 접촉하고 있다.
지금까지 사사키와 접촉한 것이 확인된 팀으로는 뉴욕 메츠, 뉴욕 양키스, 시카고 컵스 등이 있었다. 텍사스도 그 대열에 합류한 것.
영 단장이 밝힌 내용에 따르면, 레인저스 구단은 지난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사사키 캠프와 저촉했다.
해외 아마추어 FA 보너스 풀 규정의 적용을 받는 사사키는 각 구단의 보너스 풀이 다시 설정되는 내년 1월 15일 이후 계약이 유력하다. 이말은 아직은 팀들을 알아가는 단계라는 뜻임을 의미한다.
영 단장도 “우리는 정말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지만, 지금으로서는 이것이 내가 할 말의 전부”라며 만남이 확대 해석되는 것을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댈러스 모닝 뉴스는 텍사스가 1월 15일 이후 626만 1600달러의 보너스 풀을 사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 한도는 트레이드를 통해 더 늘어날 수 있다.
제한된 풀에서 계약금이 정해지는 만큼, 돈은 사사키의 행선지를 결정하는 요인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그의 에이전트인 조엘 울프는 지난 윈터미팅 현장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사사키가 스몰 마켓 구단으로 향할 가능성이 있음을 언급하기도 했다.
텍삿는 과거 다르빗슈 유를 영입한 팀이기도 하다. 댈러스 모닝 뉴스는 당시 큰 역할을 했던조시 보이드 부단장과 조 후라카와 환태평양지역 디렉터가 여전히 팀에 남아있다고 전했다.
2023년 월드시리즈 우승팀 텍사스는 우완 선발 네이던 이볼디와 재계약한데 이어 1, 3루수 소화가 가능한 내야수 제이크 버거를 영입했고 포수 카일 히가시오카, 지명타자 작 피더슨 등을 영입하며 새 시즌 반등을 준비하고 있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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