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등 현지 언론은 23일 피더슨이 텍사스 레인저스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계약 규모는 2년 3700만 달러(약 537억 원). 1년 뒤 다시 FA가 될 수 있는 옵트아웃 조항이 포함됐다.
피더슨은 2015년 LA다저스에서 빅리그 데뷔, 11시즌 동안 127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1 출루율 0.342 장타율 0.469를 기록한 타자다.
지난 시즌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132경기 출전해 타율 0.275 출루율 0.393 장타율 0.515 23홈런 64타점을 기록했다.
2019시즌 36개의 아치를 그린 것을 비롯해 20홈런 이상 시즌을 여섯 차례 기록했을 정도로 장타력이 검증된 타자다.
특히 좌타자로서 우완과 매치업에 최적화된 모습. 우완 상대로 통산 타율 0.246 출루율 0.349 장타율 0.494로 좌완 상대(0.210/0.300/0.330)보다 더 나은 모습 보여줬다.
2024시즌도 우완 상대로 타율 0.281 출루율 0.392 장타율 0.531로 좌완 상대(0.219/0.405/0.344)보다 더 위력적이었다. 23개의 홈런중 22개가 우완을 상대했을 때 나왔다.
피더슨은 2025시즌 텍사스의 주전 지명타자로 기회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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