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고정화 기자 = 23일 강경숙 국회의원은 최근 오픈AI가 챗GPT의 웹검색 기능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하여, 교육부가 추진 중인 AI디지털교과서 사업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강 의원은 이 사업이 '이주호 판 교육계 4대강 사업'이라고 지적하며, AI시대에 걸맞는 교육체제를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AI디지털교과서의 AI가 실제 AI라고 하기에는 민망한 '코스웨어 AI'에 불과하며, 온라인 문제 풀이식 에 지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또한, 이주호 교육부장관이 학생과 교원의 개인 및 학습 정보를 민간사교육업체들에게 제공하는 플랫폼을 만들도록 했다고 지적했다.
이는 국가 수준에서 검토와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강행되고 있으며, 특히 초등학교 3, 4학년 학생들에게 우선 적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7만 학부모의 76%, 10만 학부모와 교원의 86%가 AI디지털교과서 사업에 반대하고 있는 이유를 교육부가 깨달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챗GPT의 무료화는 교육부의 AI디지털교과서 사업의 근간을 흔들 것이며, 더 좋은 AI를 학교가 활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교육체제와 문화를 바꿀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강 의원은 AI의 안전 문제와 교육부. 교육청 협약 등의 문제를 철저히 논의하고 사회적 합의를 거쳐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