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전주 대비 0.7%포인트 내린 25%로 나타난 여론조사 결과가 2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 회사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25일~29일 5일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9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가 25%, 부정평가가 71%로 집계됐다.
리얼미터 조사 기준 윤 대통령 지지율은 11월 1주차에 취임 후 최저치인 22.3%까지 내려간 뒤 2주 연속 상승해 11월 3주차 25.7%로 6주 만에 25%선을 회복했으나 이날 다시 0.7%포인트 내렸다.
다만 일간 지지율 수치는 26일(화) 24.2%로 시작해 27일(수) 25%, 28일(목) 25.5%, 29일(금) 26.4%로 상향 추이를 보였다.
리얼미터는 "대통령 지지율이 3주 만에 하락하며 반등세가 주춤했으나 20% 중반대는 유지했고, 일간 집계로는 주 후반 상승했다"고 했다.
권역별 지지율은 대구·경북(TK)에서 전주 대비 1.6%포인트 내린 35.8%, 부산·울산·경남(PK)에서 0.9%포인트 내린 29.2%로 나타났다. 서울은 25.1%, 인천·경기 20%, 대전·세종·충청 27.7%, 광주·전라는 14.3%다.
연령대별 지지율은 60대에서 3.2%포인트 상승한 34.3%, 70대 이상에서는 3%포인트 내린 38.4%로 집계됐다. 18~29세 지지율은 3.4%포인트 내린 15.6%, 30대는 1.4%포인트 오른 27.1%다.
이념성향 보수층 내 윤 대통령 지지율은 전주 대비 1.4%포인트 내린 45%, 중도층은 21.9%로 나타났고 진보층 지지율 9.8%였다.
지난 28∼29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당 지지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에서는 국민의힘이 32.3%, 더불어민주당이 45.2%로 집계됐다. 일주일 전 조사와 비교해 국민의힘은 2.0%p, 민주당은 0.3%p 각각 상승한 수치다.
이밖에 조국혁신당 6.1%, 개혁신당 2.6%, 진보당 1.7%, 기타 정당 2.6%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9.6%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97%)과 유선(3%)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총 통화 시도 8만3405명 중 2509명이 응답을 완료해 응답률은 3.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