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파크골프협회는 제4대 회장으로 홍석주 전 대구북구파크골프협회장이 당선됐다.
지난 2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열린 협회장 선거에서 홍석주 후보는 총 투표자 115명 중 53표를 얻어, 김선종 후보(32표), 김영재 후보(18표), 홍대호 후보(9표)를 제치고 당선됐다. 무효표는 3표였다.
사업가 출신의 홍 신임 회장은 2016년 파크골프에 입문해 2018년부터 2020년까지 대구광역시파크골프협회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2022년부터 올해 6월까지 대구 북구협회장을 맡았다. 특히 지난 3월 대구에서 열린 ‘제1회 대통령기 전국 파크골프대회’를 유치하고 총괄본부장을 맡아 성공적으로 대회를 치렀다.
홍 당선인은 당선 소감에서 “여러분의 소중한 지지로 제4대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어 영광이다”라며 “회원 중심의 투명하고 공정한 협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홍 신임 회장은 공약으로 △회원들과의 소통 강화 △투명하고 공정한 협회 운영 △교육과 인증제도 체계화 △지도자 및 심판 교육 시스템 구축 △국제 위상 제고 △회원비 인하 △원로 협의회 구성 등을 제시했다. 또한 “파크골프의 대중화와 전문성을 동시에 강화해 국민 스포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국내 파크골프 등록 회원 수는 올해 기준 18만 명을 넘어섰고, 동호인 수는 약 4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노년층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파크골프가 최근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도 인기를 끌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홍 당선인은 앞으로 4년간 협회를 이끌며 파크골프 인프라 구축, 파크골프장 증설, 구장의 자율운영 시스템 도입 등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교육 프로그램을 체계화하고 인증제도를 통해 파크골프의 전문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홍 신임 회장의 임기는 내년 1월 26일부터 2029년 1월까지 4년간 지속된다.
홍 신임 회장은 “협회에 새로운 변화와 도약이 필요하다”며 “회원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소통을 강화해 세대를 연결하고 지역사회를 활성화하는 국민 스포츠로 파크골프를 성장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시사경제신문=강석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