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창기(LG)는 지난 1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2024 컴투스 프로야구 리얼글러브 어워드에서 KBO리그 동료들이 선택한 최고의 외야수로 선정됐다.
홍창기는 팀 동료 박해민과 함께 이 부문 3년 연속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홍창기는 수상 직후 홍창기는 “뜻깊은 상을 받아 영광스럽다. 감사드린다. 내년에도 좋은 모습 보여드려서 상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홍창기는 올 시즌에도 변함없는 활약을 펼쳤다. 139경기에 나서 타율 0.336 176안타 5홈런 73타점 96득점 10도루와 더불어 출루율 0.447을 기록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 시즌에도 출루율 1위에 올랐다. KT 위즈 멜 로하스 주니어, KIA 타이거즈 김도영을 제쳤다.
또한 지난 시즌에 이어 KBO 외야수 수비상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제는 어느 누구도 인정하는 국가대표 외야수가 되었다.
홍창기는 “내가 가진 거에 비해 너무나도 좋은 상을 3년 연속 받았다. 올해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고 생각하지만, 또 좋은 수비도 있었다고 생각한다. 내년에 보강해서 더 좋은 상을 받았으면 좋겠다”라고 희망했다.
홍창기는 올 시즌 바쁜 한 해를 보냈다. LG에서 주전으로 활약한 것은 물론 시즌이 끝난 후에는 2024 WBSC 프리미어12에 차출되어 국가대표팀 주전 외야수로 활약했다.
홍창기는 “대표팀이라는 좋은 자리도 다녀왔다. 타율 등 개인 성적도 좋았다”라며 “그러나 보완할 부분도 있었던 시즌이다. 내년에 더 잘 준비를 해야 한다”라고 힘줘 말했다.
홍창기는 올 시즌 개인 한 시즌 최다안타, 타점, 타율 등에서 최고 기록을 만들어냈은나 만족하지 않았다. 이유가 있었다.
그는 “홈런은 늘었지만(2023시즌 1개→2024시즌 5개), 2루타가 많이 줄었다. 강한 타구를 날려 2루타, 3루타가 더 많이 나오도록 해야 한다. 다음 시즌에는 더 많이 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홍창기는 2024시즌에 2루타 18개, 3루타 3개를 기록했다. 2023시즌에는 2루타 35개, 3루타 1개를 기록한 바 있다.
[한남(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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