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노부부 케미? 차승원·유해진, ‘삼시세끼’ 완벽한 피날레…“내 버팀목”

[ MK스포츠 연예 ] / 기사승인 : 2024-11-23 13:30:0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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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삼시세끼 Light’가 막을 내렸다. 10년간 함께 밥 짓고 웃으며 울던 차승원과 유해진의 우정이 ‘노부부 케미’로 피어난 시간이었다. 농촌부터 어촌, 산촌까지 누빈 그들의 여정은 마지막까지 웃음과 감동을 선물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tvN ‘삼시세끼 Light’ 스페셜 에디션에서는 농익은 ‘절친 케미’를 뽐낸 차승원과 유해진의 마지막 이야기가 펼쳐졌다. 10년 동안 함께하며 쌓아온 추억들이 이번 방송을 통해 찬란하게 빛났다. 두 사람은 지리산을 배경으로 ‘된장찌개와 나물’이라는 소박한 한 상으로 이별의 아침을 맞이하며, ‘삼시세끼’의 훈훈한 마침표를 찍었다.

시청률로 증명한 10년의 사랑



‘삼시세끼 Light’는 마지막 방송에서도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6.2%, 최고 8.5%라는 기록으로 지상파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2049 타깃 시청률에서도 수도권 최고 3.4%를 기록하며 꾸준한 사랑을 입증했다. 특히 방송을 관통한 ‘힐링’이라는 메시지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평가다.

발명왕 유해진부터 셰프 차승원까지…10년 노하우의 정수

방송은 ‘발명가’ 유해진의 발명품들과 ‘셰프’ 차승원의 시그니처 메뉴들을 다시 소환하며 10년 역사를 돌아보게 했다. 유해진의 ‘열모아’와 ‘물모아’ 같은 생활 도구들은 세끼 하우스의 인프라를 탄탄히 했고, 차승원이 만든 ‘고추장찌개’, ‘지리산 흑돼지’ 등은 입맛을 다시게 했다.

특히 유해진의 손길로 완성된 발명품들은 차승원의 “100% 만족도”를 끌어내며, ‘삼시철강’이라는 별명을 완벽히 증명했다. 또한 차승원은 방송 초반과 달리 세끼 하우스의 모든 일을 주도하며 ‘큰손’으로 거듭난 변화를 보여줬다.

‘삼시세끼’를 빛낸 손님들…반전 매력 가득



차승원·유해진과 함께한 게스트들의 활약도 눈길을 끌었다. 유쾌한 에너지의 임영웅, 일머리 천재 김고은, 설거지왕 김남길, 수줍은 보조 엄태구까지,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손님들이 더해져 삼시세끼만의 따뜻한 온기를 완성했다. 특히 임영웅의 넘치는 열정과 허당미는 차승원·유해진과의 조화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

자연과 함께한 힐링의 기록

대한민국의 숨은 풍경도 ‘삼시세끼’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였다. 지리산의 푸른 능선, 추자도의 청량한 바다, 평창의 푸근한 가을빛까지 자연 속에서 빚어진 힐링의 순간들은 방송의 여운을 배가시켰다. 심지어 등산을 즐기지 않던 차승원마저 “흡족하다”고 말할 정도로 자연이 주는 편안함이 컸다.

“사람이 커 보인다” 차승원과 유해진의 우정

방송의 마지막, 두 사람의 진심 어린 대화가 보는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물들였다. 차승원은 유해진을 향해 “사람이 되게 커 보인다”며 그간의 우정을 표현했고, 유해진 역시 차승원을 “진짜 든든한 친구”라며 진심으로 감사를 전했다. 절친에서 버팀목이 된 두 사람의 관계는 시청자들에게도 깊은 여운을 남겼다.

10년의 시간 동안 ‘삼시세끼’를 빛냈던 차승원과 유해진. ‘삼시세끼 Light’는 단순한 예능이 아니라, 진정한 힐링의 가치를 전하는 작품으로 기억될 것이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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