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수원, 금윤호 기자) 8경기 동안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수원FC 김은중 감독이 시즌 마지막 홈 경기에서 팬들께 승리를 선물해드려 기쁘다면서 구단 역대 최다 승점을 기록한 선수들을 칭찬했다.
수원은 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7라운드 홈 경기에서 강원을 4-0으로 크게 이겼다.
9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린 김은중 감독은 "경기 전에 말한 것처럼 경기력은 좋았어서 선수들을 믿었다"며 "득점만 터진다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선수들이 준비한대로 잘 해줬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김 감독은 "시즌 마지막 홈 경기에서 팬들께 승리를 선물해드려 기쁘다"면서 "올 시즌 잘 따라와 준 선수들에게 고맙게 내년 시즌도 기대하게 만드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이날 교체 투입돼 자신의 생일에 K리그 데뷔골을 터뜨린 정승배에 대해 김 감독은 "그동안 많은 기회를 못 줬지만 재능이 있는 선수"라며 "(골이 나오지 않아) 본인도 스트레스가 있었을텐데 리그 데뷔골 축하하고 더 발전할 수 있는 선수라 생각한다"고 높게 평가했다.
프로팀 사령탑에 올라 첫 시즌을 치른 김 감독은 "오늘 만큼은 잘 마무리하고 싶었는데, 주장 이용도 선수들에게 잘 전달한 것 같다. 선수들도 강원보다 하고자 하는 의지가 컸다. 구단 역대 최다 승점을 쌓은 부분에 대해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