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국제뉴스) 김상민 기자 = 충북 충주시는 저소득층 가구 냉난방 에너지 비용을 지원해 에너지 빈곤을 해소하고자, '에너지 바우처 사업'과 '연탄 쿠폰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지난 10월 기준 5,688가구를 대상으로 21억 8,100만 원의 에너지 바우처를 지원했다.
에너지 바우처 수급자는 하절기(7월~10월)과 동절기(10월~내년 5월) 동안 바우처를 통해 전기, 등유, LPG, 연탄 등의 에너지를 구입해 냉난방에 사용할 수 있으며, 지원 방식은 실물카드와 요금 차감(전기, 도시가스)이며, 지원 금액은 가구원 수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1인 세대는 31만 200원, 2인 세대는 42만 2,500원, 3인 세대는 54만 7,700원, 4인 이상 세대의 경우에는 71만 6,300원을 지원받는다.
기초 생활 수급 가구 중 노인, 영유아, 장애인, 임산부, 중증·희귀·중증 난치질환자, 한부모가족, 소년소녀가정 등이 포함된 가구는 내년 5월까지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시는 연탄 쿠폰 지원사업으로 2024년 10월 기준 530가구에 2억 8,90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이 사업은 동절기(10월~내년 5월) 동안 연탄보일러를 사용하는 기초생활수급, 차상위계층, 독거노인 가구를 대상으로 하며, 가구당 54만 6천 원의 연탄쿠폰(카드)이 지급된다.
추가 신청은 11월 중순부터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받을 예정이다.
현완호 기후에너지 과장은 "올해 급격한 물가 상승과 유가 변동 등으로 에너지 취약 계층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어, 에너지 복지 지원이 절실하다"며, "읍면동 주민센터와 협력하여 에너지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해 모든 시민이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