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LPBA 패왕' 김가영(하나카드)의 순항이 별 탈 없이 이어지고 있다. 하노이 오픈부터 현재까지 20연승을 이어오는 중이다.
여기에 스롱 피아비(캄보디아, 우리금융캐피탈)를 비롯해 이신영 등 LPBA 강호들의 16강 진출이 이어졌다.
김가영은 지난 6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 PBA스타디움에서 열린 NH농협카드 LPBA챔피언십 24-25 32강에서 이마리를 세트스코어 3-1(9-11, 11-1, 11-6, 11-2)로 꺾고 16강에 무난하게 올랐다.
첫 세트를 10이닝 끝에 9-11로 내주며 시작했지만 큰 문제는 되지 않았다. 김가영은 2세트부터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4이닝 연속 공타에 머무른 이마리를 막아서며 11-1로 매조지고 3세트에도 11-6으로 내쳐 승리하며 연달아 미소지었다. 이어 4세트에서도 이마리의 부진이 이어지며 1이닝 연속 4득점, 7이닝 연속 4득점으로 김가영이 수월하게 리드했다.
이로써 김가영은 올 시즌 4개 대회 연속 16강에 진출하며 통산 11승 청신호를 켜나가고 있다.
다른 테이블에서는 스롱이 오지연에 완봉승을 거두며 순항했고, 같은 팀 김민영(우리금융캐피탈)도 정다혜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했다.
'3쿠션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 이신영(휴온스)은 이담을 3-1로 꺾고 시즌 두 번째 16강에 발을 올렸다.
이신영은 개막전 우리금융캐피탈 챔피언십에서 8강에 오른 이후 두 번 연속 64강에서 멈추고 이후 두 번 연속 32강에서 떨어지는 등 부진을 면치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간만에 16강에 발을 걸치며 성적 반등을 정조준한다.
이로써 16강 대진표가 모두 정해졌다. 7일 오후 5시부터 열리는 LPBA 16강 1턴은 김가영-이우경, 스롱-소지혜, 히다 오리에(일본, SK렌터카)-김상아, 히가시우치 나쓰미(일본)-임정숙(크라운해태)이 격돌한다.
같은 날 오후 7시 30분에 열리는 2턴에서는 차유람-사카이 아야코(일본, 하나카드), 김민영-최혜미(웰컴저축은행), 임혜원-황민지, 김진아(하나카드)-이신영이 격돌한다.
한편 PBA 64강에는 최성원(휴온스),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에스와이), 김영원 김병호(하나카드),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 웰컴저축은행),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 하나카드), 에디 레펀스(벨기에, SK렌터카), 다비드 사파타(스페인, 우리금융캐피탈) 등 강호가 대부분 안착했다.
사진= PBA, MHN스포츠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