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尹대통령 대국민 담화 키워드 제시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4-11-06 11:43:17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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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3년은너무길다 특별위원회의'에서 내일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에 담을 내용을 제시하고 있다./사진=이용우 기자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3년은너무길다 특별위원회의'에서 내일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에 담을 내용을 제시하고 있다./사진=이용우 기자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가자 = 조국혁신당 조국대표는 6일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에는 국가적 갈등과 난제를 극복할 의지를 밝히거나 방법과 지향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국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3년은너무길다 특별위원회의'에서 "그동안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담화에는 국가원수로서 책임이나 국민에 대한 공감은 없었고 본인의 '정신승리'만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내일 대국민 담화는 어때야 하는지 국민을 대신해 조국혁신당이 미리 알려 드리겠다"며 △사과 △자백 △약속 등 세 가지 키워드를 제시했다.

조국 대표는 "대통령으로서 국가재정 파탄과 민생, 경제, 교육, 외교 등 국정운영의 실패를 인정하고 국민들께 진심 어린 사과를 해야하고 무엇보다 의료대란을 일으켜 국민을 위험에 빠뜨린 점을 백배 사과하고 여야정 협의체에 해결책을 요청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국정농단과 위헌·불법 행위를 소상하게 국민께 고하고 배우자가 뭘 잘못했는지, 명태균, 천공 같은 술사들과 관계, 채해병 사건 등을 어떻게 은폐하려고 했는지 모든 국민 앞에 소상히 자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건희 특검, 채해병 특검을 받아들이겠다고 약속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와 함께 "왜 친일 뉴라이트 인사들을 정부와 학계로 불러 들였느지 일본에는 굽실대며 무엇을 약속해줬는지 반성하고 명태균 게이트는 특별수사본부를 꾸려 수사토록하고 대통령은 보고도 받지 않겠다고 공언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배우자 김건희 씨는 유배에 가까운 조치를 취하고 무엇보다 윤석열 대통령 거취에 대해서는 국민의 선택이 무엇이든 무조건 따르겠다고 약속할 것"을 촉구했다.

조국 대표는 "내일 담화에서 '법적으로 문제없다', '박절하지 못했다' 운운하면 지난 총선 때 경험했듯 거센 '담화 역풍'을 맞닥뜨릴 것이며 탄핵 열차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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