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호 1561일 만에 2군 경기 출전→황동재 헤드샷 퇴장→오승환 1이닝 무실점→김영웅-이재현 출격…삼성 PO 준비, 어떻게 하고 있나

[ MK스포츠 야구 ] / 기사승인 : 2024-10-05 00:40:0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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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만에 한국시리즈를 바라보는 삼성 라이온즈는 플레이오프 준비에 한창이다.

4일 경산구장에서 열린 2024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KT와 삼성의 경기. 퓨처스리그 일정도 막바지로 향하고 있는 와중에, 삼성 라인업은 1군 주전 선수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김성윤(중견수)-이재현(유격수)-김영웅(3루수)-강민호(포수)-이성규(좌익수)-윤정빈(우익수)-김태훈(지명타자)-오현석(1루수)-양우현(2루수) 순으로 나섰다. 선발 투수는 황동재.





1번타자 김성윤부터 6번타자 윤정빈까지 시즌 마지막에 1군 엔트리에 있던 선수들이며 플레이오프 엔트리에 이름을 올릴 확률이 높다. 9월 28일 대구 LG 트윈스전 이후 실전 감각 체크가 필요했기에 퓨처스 경기를 소화했다. 강민호는 2020년 6월 26일 KIA전 이후 1561일 만에 2군 경기에 나왔다.

기록, 결과보다는 컨디션 체크가 중요했다. 김성윤은 3타수 1안타 기록 후 김재혁과 교체, 이재현은 1타수 무안타 2볼넷 기록 후 양도근과 교체, 김영웅은 3타수 무안타 기록 후 박장민과 교체됐다.

포수 강민호는 황동재-정민성-김시현-오승환과 호흡을 맞춘 후 8회 안타 기록 후 대주자 박진우와 교체됐다. 이성규와 윤정빈은 각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마운드는 어땠을까. 올 시즌 잠재력을 뽐낸 황동재는 선발로 나왔으나 0.2이닝 1피안타 1사사구 1실점 기록 후 마운드를 내려왔다. KT 4번타자 강민성을 상대하는 과정에서 헤드샷 퇴장을 당했기 때문이다. 이후 정민성이 4.1이닝 2실점, 김시현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후반기 평균자책 7.91을 기록하며 시련의 시간을 보내야 했던 오승환은 2경기 연속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이날 1이닝 1탈삼진 무실점, 2일 롯데전에서도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삼성은 5일 오전 11시에 경산구장에서 KT와 또 한 번의 경기를 가진다. 이번에도 실전 감각 및 주전 선수들의 컨디션을 체크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삼성은 10월 6일 휴식 후 10월 7일 오후 2시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국군체육부대(상무)와 연습경기를 가진다. 10월 9일에는 자체 청백전을 소화한다. 그리고 10월 13일부터 준플레이오프 승자와 5판 3선승제의 플레이오프 일정을 치른다.





한편 경기는 KT가 3-0 승리를 챙겼다. 선발 문용익이 5이닝 4피안타 2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되었다. 타선에서는 강현우가 2안타 1타점, 김철호가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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