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500]아소토 유니온, Think About' Chu

[ 라온신문 ] / 기사승인 : 2024-09-05 08:18:34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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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소토 유니온을 ‘힙합엘이’는 이렇게 소개한다. “아소토 유니온(Asoto Union)은 대한민국의 펑크(Funk) 밴드이다. 드럼 김반장, 베이스 김문희, 기타 윤갑열, 키보드 임지훈으로 이루어져 있다. 팀명의 아소토는 부두교 제사 의식에 쓰이는 북 이름에서 온 것으로 흑인 음악과 주류가 아닌 소수자(마이너리티) 문화에 대한 지향을 상징하고 있다.”





글쓴이는 Black Star이고 (필명일 것이다) 힙합엘이는 크리에이티브 미디어 그룹 엘이 미디어에서 운영하는 홈페이지다. 위의 글은 아소토 유니온의 1집 앨범 'Sound Renovates A Structure'를 소개하는 글에서 인용했다.



특정 장르의 음악을 깊이 듣는 마니아가 아니라면 귀에 익지 않은 이름, 아소토 유니온을 소개하는 글로 부족함이 없다. 오픈 소스의 도움으로 살을 보탠다면 “2001년부터 2005년까지 활동한 대한민국의 인디밴드. 한국의 인디 밴드로서는 드물게 리듬 앤드 블루스, 펑크, 레게, 월드 뮤직 등 다양한 흑인 음악을 보여주었다”고 하겠다. Black Star의 글에 댓글이 하나 붙었다. “21세기에 앨범 한 장만 발매한 그룹 중 단연 최고.”



음반을 딱 한 장 내고 구성원들은 제 갈 길로 떠났다. 그래도 아소토 유니온은 2011년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회 특별상을 수상했다. 'Sound Renovates A Structure'는 ‘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에서 2006년 기준 60위, 2018년 기준 45위에 올랐다. 시간이 지난 다음 15계단이 올랐으니 갈수록 진가를 인정받았다고 하겠다. 녹음에는 윤미래, 다이나믹 듀오가 참여했고, 5번째 트랙에 수록된 타이틀 곡 'Think About' Chu'는 큰 인기를 누렸다.



언제부턴가 많은 말이 왜

우리에게 필요 없어진

수많은 밤을 함께 보낸

우리들에게 다가오는 아름다운 날들

우린 서로 마냥 끌렸지 baby

우린 마치 자석 같았어

아름다운 너의 손을 처음 잡았을 때 난

느껴지는 너와 나 둘만의 사랑



중략



uh baby baby baby baby baby

I love you baby baby baby baby

oh baby all right

Think about you

Think about you

Think about baby

(레이블=서울음반, 발매일=2003년 11월 18일)



[편집자주] 인디500은 자동차 경주대회가 아닙니다. 인디음악을 골라 듣는 연재 코너입니다. 아티스트를 간단히 소개하고 가사를 읽어옵니다. 음반을 구하기 어려운 작품도 많습니다. 그렇지만 대개는 유튜브나 각종 포털 등에서 맛보기로라도 즐길 수 있습니다. 가사와 함께 음악을 들으면 인디음악 특유의 개성과 절실함이 가슴에 와 닿는 것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대중음악SOUND 7호에 게재된 '한국 인디 명곡 100선'과 포털 등에 게재된 오픈소스를 참고해 주제를 선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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