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주는 14일(한국시간) 독일 하노버의 하인츠 폰 하이덴 아레나에서 열린 카이저슬라우테른과의 2024-25 독일 분데스리가2(2부) 5라운드 홈 경기에서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현주는 전반 6분 코너킥 상황에서 절묘한 위치 선정, 그리고 집중력을 발휘하며 선제골의 주인공이 됐다. 오프사이드 위험성이 있었던 순간이었으나 득점이 인정됐다.
하노버96은 이후 동점골을 내줬으나 후반 2골을 연달아 넣으며 3-1로 승리했다.
‘빌트’에 따르면 이현주는 경기 후 “오프사이드인 줄 알았다. 그래서 기다렸는데 오프사이드가 아니라서 조금 놀랐다. 운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현주는 포항스틸러스 유소년 출신으로 고교 졸업 후 유럽 도전에 나섰다. 그는 뮌헨 유소년 팀에 입단, 지난 2023-24시즌은 베헨 비스바덴에서 활약했다.
이현주는 베헨 비스바덴에서 31경기 출전, 4골을 기록했다. 그가 아직 어린 선수라는 걸 고려하면 성공적인 시작이었다.
다시 뮌헨으로 돌아온 이현주는 2027년까지 계약을 연장한 후 하노버96으로 다시 임대됐다. 뮌헨은 그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더불어 하노버96은 분데스리가 승격을 목표로 하는 팀, 이현주가 성장할 수 있는 좋은 팀이라는 평가다. 그는 임대 후 함부르크 SV전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그리고 3번째 경기 만에 데뷔골을 터뜨리며 미래를 기대케 했다.
한편 하노버96은 3번째 승리를 차지, 3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분데스리가2 3위에 올라 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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