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차례 아스널전 ‘8골 2도움’ 손흥민, 북런던 더비 통산 득점 4위...‘외데고르·라이스 빠진 아스널 골문 정조준’

[ MK스포츠 축구 ] / 기사승인 : 2024-09-15 05:30:0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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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32·토트넘 홋스퍼)이 아스널 골문을 정조준한다.

토트넘은 9월 15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아스널과의 맞대결을 벌인다.

올 시즌 첫 번째 북런던 더비다.







아스널이 객관적인 전력에선 앞선다.

아스널은 올 시즌 EPL 3경기에서 2승 1무(승점 7점)를 기록 중인 강력한 우승 후보다. 아스널은 지난 시즌 EPL 2위를 기록했다. 우승팀 맨체스터 시티와의 승점 차가 2점에 불과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 EPL 3경기에서 1승 1무 1패(승점 4점)를 기록하고 있다. 승격팀 레스터 시티 원정에서 1-1로 비기고, 에버턴에 4-0으로 대승한 뒤 뉴캐슬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저조한 경기력을 보인 끝 1-2로 패했다. 토트넘은 들쑥날쑥하다.



토트넘은 주장이자 에이스인 손흥민의 활약에 기대를 건다.

손흥민은 ‘북런던 더비’에 아주 강하다. 손흥민은 아스널과의 통산 20차례 맞대결에서 8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EPL에서만 아스널을 18차례 만나 7골 2도움을 올렸다. 아스널과의 리그컵 두 차례 맞대결에선 1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북런던 더비’ 득점 랭킹에서 해리 케인(14골), 에마뉘엘 아데바요르(10골), 로베르 피레스(9골)에 이은 4위에 올라 있다. 손흥민은 이안 라이트(6골), 티에리 앙리, 가레스 베일, 로빈 판 페르시(이상 5골) 등 전설들엔 앞선다.



손흥민은 올 시즌 EPL 3경기에서 2골을 기록 중이다. 태극마크를 달고 치른 9월 10일 오만 원정에선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한국의 3-1 승리에 앞장섰다.

변수는 있다. 손흥민은 정상 컨디션을 유지하기 어려운 상태다. 2주 동안 잉글랜드에서 한국, 오만을 거쳐 잉글랜드로 돌아왔다. 극심한 피로도에 시달릴 상태이지만 토트넘엔 대안이 없다.

손흥민은 EPL에서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하고, 9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도전하는 토트넘의 살아 있는 전설이다.



토트넘은 이번 북런던 더비가 반등의 기회일 수 있다.

아스널 핵심 중의 핵심 마르틴 외데가르드가 부상으로 토트넘 원정에 나서지 못한다. 주전 수비형 미드필더 데클란 라이스는 경고 누적으로 토트넘전 출전 불가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가 전한 경기 전 기자회견에 따르면 토트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방심을 경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아스널이 두 명의 핵심 선수를 잃은 건 사실이지만 그들이 약해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건 위험하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도 지난 시즌 주요 선수가 빠진 상태에서 더 좋은 경기력을 보인 적이 있다. 아스널은 지난 두 시즌 동안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왔다. 아스널은 여전히 강한 팀”이라고 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또 “상대의 약점을 보기보단 우리의 것에 집중해야 한다. 우리가 준비한 걸 내보이는 게 핵심이다.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야만 승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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