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곳없는 유주택자...은행 이어 보험사도 '주담대 제한'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4-09-05 00:09:0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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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생명 로고
사진=삼성생명 로고

시중은행, 인터넷은행에 이어 2금융권인 보험사도 주택담보대출 조이기에 나섰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전날부터 기존 주택 보유자는 수도권 주택을 담보로 한 대출을 제한하라고 각 영업점에 통보했다.

특히, 기존에 집 한 채를 보유한 사람이 새집을 사는 즉시 기존 집을 처분하는 조건에 대한 대출도 막았다. 이에 따라 삼성생명에서는 완전한 무주택자만 주담대를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원금을 일정 기간 뒤부터 갚는 거치형 대출 취급도 중단했다.

지난달 말 기준 삼성, 한화, 교보 등 3개 대형 생명보험사의 주택 관련 대출잔액(가마감 기준)은 30조6080억원으로 7월 말(30조2248억 원) 대비 3832억원 늘었다.

부동산,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국제뉴스 DB)
부동산,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국제뉴스 DB)

이에 따라 다른 보험사들도 주담대 제한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같은 날 NH농협은행은 실수요자 중심의 가계대출 관리 방안으로 오는 6일부터 2주택 이상의 다주택자에 대해 수도권 소재 주택 구입 목적의 자금 대출을 잠시 중단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영업점에 내려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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