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원 서울시의원, "AI 교과서 도입 대비 학교 현장 불안감 해소 위한 선제적 대응 필요"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4-09-04 17:37:3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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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원 서울시의원/ 사진=서울시의회 제공
이효원 서울시의원/ 사진=서울시의회 제공

(서울=국제뉴스) 정경호 기자 =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이효원 의원(국민의힘, 비례)은 지난 3일 열린 제326회 임시회 서울시교육청 교육정책국 업무보고 질의에서 인공지능(AI) 디지털 교과서의 도입에 앞서 학교 현장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선제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AI 교과서의 효용성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교원 맞춤형 연수의 체계화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AI 교과서는 확장 가상 세계(메타버스)와 대화형 AI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학습 콘텐츠를 제공하는 디지털 교과서를 의미한다.

이 교과서의 부제는 ‘500만 학생을 위한 500만 개의 교과서’로, 이는 단순한 디지털화가 아닌, 학생과 상호작용하며 학생 개별 분석까지 가능한 교육 혁신의 도구로 평가된다.

정부는 2025년 AI 교과서 도입을 목표로 설정하고, 수준별 맞춤 학습을 위한 준비를 진행 중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AI 교과서를 ‘혁명적 변화의 촉발제’라고 소개하며, 미래 교육의 틀을 과감하게 바꾸지 않으면 안 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서울시교육청도 AI 기반 교육 활성화 및 교원 디지털 역량 강화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이 의원은 현재 시행 중인 ‘디벗(교육용 태블릿 PC)’에 대한 회의론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어 AI 교과서에 대한 효능 역시 전문가들 사이에서 의견이 분분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디벗을 반면교사로 삼아 AI 교과서를 디지털 교육 패러다임의 견인차이자 학교 교육의 미래 자산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또한, "이미 AI 교과서 도입이 결정된 상황에서 학교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시교육청의 역할"이라며, "AI 교과서의 효과는 활용 방법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는 만큼, 교원의 맞춤형 연수를 체계적으로 실시해 현장의 불안감을 경감시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주소연 정책국장은 "학교 현장의 불안한 목소리를 알고 있다"며, "찾아가는 연수 및 단계별 교원 연수를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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