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5시즌 메이저리그 일정을 공개했다.
2025시즌은 2024년에 이어 2년 연속 아시아에서 시작된다. 이번에는 일본 도쿄돔으로 돌아간다.
3월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소속팀인 LA다저스와 스즈키 세이야, 이마나가 쇼타의 소속팀 시카고 컵스가 2연전을 갖는다.
지난해 대한민국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개막전을 치렀던 다저스는 이번에는 일본에서 시즌을 시작한다. 구단 역사상 첫 일본 방문이다.
컵스는 2000년 도쿄, 2023년 런던에 이어 세 번째로 해외 경기를 갖는다.
이번 시리즈는 메이저리그가 도쿄에서 시즌을 개막하는 여섯 번째 시리즈가 된다. 지난 2000년 컵스와 뉴욕 메츠가 개막전을 치른 것을 시작으로 2004년(양키스 vs 탬파베이) 2008년(보스턴 vs 오클랜드) 2012, 2019년(시애틀 vs 오클랜드)에 개막전이 열렸다.
본토 개막전은 현지시간으로 3월 27일(한국시간 28일) 15개 구장에서 일제히 열린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경기로 시즌을 시작한다. 현재 어깨 부상으로 이탈한 이정후가 2025시즌 개막에 맞춰 회복한다면 이 경기가 그의 복귀전이 될 예정이다.
메이저리그 개막전은 다섯 개의 인터리그 매치업(밀워키-양키스, 메츠-휴스턴, 미네소타-세인트루이스, 디트로이트-다저스, 콜로라도-탬파베이), 그리고 네 개의 같은 지구 매치업(볼티모어-토론토, 필라델피아-워싱턴, 클리블랜드-캔자스시티, 어슬레틱스-시애틀)으로 구성됐다.
오클랜드를 떠나 임시 연고지 새크라멘토에 자리하는 어슬레틱스는 3월 31일 컵스를 상대로 새크라멘토에서 첫 홈경기를 갖는다.
2025년 일정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인터리그 라이벌 매치업이 4경기에서 6경기로 늘어난 것이다. 5월 16일부터 18일까지는 ‘라이벌 주간’으로 지정돼 11개의 인터리그 라이벌 매치업이 열린다. 서브웨이 시리즈(메츠-양키스) 프리웨이 시리즈(에인절스-다저스) 윈디시티 시리즈(화이트삭스-컵스) 70번 고속도로 시리즈(세인트루이스-캔자스시티) 등이 이때 열린다.
여기에 피츠버그-필라델피아, 휴스턴-텍사스 등 같은 주를 연고로 하는 라이벌 팀의 경기도 잡혔다.
올스타 게임은 7월 15일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홈구장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다. 2017년 개장한 이 구장에서 열리는 첫 번째 올스타 이며 1972, 2000년 이후 애틀란타에서 열리는 세 번째 미드 섬머 클래식이다.
정규시즌은 9월 28일에 종료된다. 전체 30개 팀중 16개 팀이 같은 지구 팀을 상대한다.
메이저리그 전체 일정은 리그와 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라스베가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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