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마이애미 원정 멀티 히트로 승리 기여

[ MK스포츠 야구 ] / 기사승인 : 2024-04-18 03:37:0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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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가 멀티 히트 기록했다. 팀도 이겼다.

이정후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경기 3번 중견수 출전, 4타수 2안타 1득점 1삼진 기록했다.

이날 경기로 9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시즌 타율은 0.270이 됐다.



평균 타구 속도 92.3마일, 강한 타구 비율 50%로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강한 타구를 생산해내며 강한 인상 남겼던 이정후이지만, 이날은 강하게 맞지않은 타구 두 개가 모두 안타로 이어지며 결과를 냈다.

팀도 투수전 끝에 3-1로 이겼다. 타선은 여전히 답답했지만, 선발 키튼 윈(6이닝 4피안타 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1실점)을 비롯한 투수진의 호투를 앞세워 이겼다.

이 승리로 마이애미 원정 2승 1패, 시즌 첫 위닝시리즈 기록했다. 탬파베이-플로리다로 이어진 플로리다 원정 6연전 3승 3패로 마무리하고 샌프란시스코행 비행기에 오르게됐다.

이정후의 첫 두 타석은 그답지 못했다. 좌완 트레버 로저스 상대로 고전했다. 1회에는 3루 땅볼, 4회에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6회에는 소득이 있었다. 2사 1루에서 로저스를 상대로 2-2 카운트에서 5구재 바깥쪽 슬라이더를 밀어쳤다.

타구 속도 67.5마일의 느린 땅볼 타구였지만, 코스가 좋았다. 유격수 팀 앤더슨이 잡았지만, 아웃으로 연결하기 어려운 코스였다.

이 타구는 로저스의 마지막 승부이기도 했다. 샌프란시스코는 만루 기회를 이었지만, 살리지 못했고 이정후는 잔루가 됐다.

8회초 바뀐 투수 앤소니 벤더를 상대로 다시 안타를 기록했다. 2사 주자없는 상황 2-1 카운트에서 4구째 스위퍼를 노렸다. 이번에도 타구 속도는 73.6마일로 느렸지만, 유격수 키를 넘기며 안타가 됐다.

이번 안타는 소득이 있었다 호르헤 솔레어의 우전 안타에 이어 맷 채프먼이 우익수 방면 2루타를 때리며 이정후를 불러들였다.

샌프란시스코는 2회초 타이로 에스트라다의 좌익수 방면 2루타로 먼저 앞서갔지만, 6회초 브라이언 데 라 크루즈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동점이 됐다.

7회 앞서가는 득점을 냈지만, 운이 따르지 않았다. 무사 1, 3루에서 닉 아메드의 잘맞은 타구가 투수 바로 옆을 스쳐지나갔는데 상대 2루수 루이스 아라에즈가 넘어지면서 캐치, 바로 앞에 있는 2루 베이스를 찍은 뒤 1루에 던지며 병살타가 됐다. 그 사이 3루에 있던 에스트라다가 홈을 밟았다.

마이애미 선발 로저스도 5 2/3이닝 4피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 지원이 따르지 않으며 패전투수가 됐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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