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중 한국 U-20 감독이 바라본 감비아 “전 포지션 완벽, 가장 주목해야 할 팀” [U-20 월드컵]

[ MK스포츠 축구 ] / 기사승인 : 2023-05-28 11:08:01 기사원문
  • -
  • +
  • 인쇄
“전 포지션이 완벽할 정도로 능력 갖춘 선수들이 많다. 가장 주목해야 할 팀이다.”

한국 U-20 축구대표팀은 29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멘도사의 에스타디오 말비나스 아르헨티나스에서 감비아와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F조 최종전을 치른다.

한국은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일본이 이스라엘에 1-2 역전 패배, 승점 3점으로 조 3위가 되면서 자연스럽게 최소 와일드카드를 확보한 상황이다.



일본과 이스라엘의 경기가 열리기 전 김은중 대표팀 감독은 조심스러운 입장을 드러냈다. 그는 대한축구협회와의 인터뷰에서 “다른 조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입장이다. 조심스럽다.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에 따라 다음 경기(감비아전)에 대한 준비는 더 기다려봐야 할 것 같다”며 “우리의 16강이 조기 확정되면 굳이 체력적으로 소진할 필요는 없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16강에서 누구를 만나고 싶거나 누구를 피하고 싶은 건 없다. 지금으로선 감비아전에 집중해야 한다. 뜻대로 되는 건 없다. 감비아전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감비아는 F조에서 가장 강력한 팀으로서 온두라스와 프랑스를 모두 꺾었다. 아프리카 특유의 운동능력, 그리고 조직력까지 갖춰 상당히 까다로운 상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가장 잘 준비된 팀이며 조직력이나 개인 능력 모두 다 잘 갖춘 팀이다. 아프리카 팀이지만 조직적이다. 전 포지션이 다 완벽할 정도로 좋은 능력을 갖춘 선수들이 있다”며 “이번 대회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팀”이라고 평가했다.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으나 한국에 있어 감비아전은 가벼운 경기가 아니다. 이 경기 결과에 따라 16강 상대가 달라진다. 더 높은 곳을 바라보는 한국이기 때문에 감비아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김 감독은 “프랑스전에서 모든 걸 쏟아냈기 때문에 회복이 조금 안 된 건 사실이다. 어떻게 보면 정신력이나 간절함 등 여러 부분에서 온두라스보다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감비아전에선 부족한 부분을 잘 채워서 최상의 전력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포토 뉴스야

랭킹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