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A팀리그 3R, 하림 '디펜딩 챔프' SK렌터카에 시즌 3전 전승... 7연승 질주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9-15 09:07:1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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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 박정현. 3라운드 첫날 디펜딩챔프 SK렌터카를 상대로 2승을 거두며 팀승리를 이끌었다/@PBA
하림 박정현. 3라운드 첫날 디펜딩챔프 SK렌터카를 상대로 2승을 거두며 팀승리를 이끌었다/@PBA

(고양=국제뉴스) 이정주 기자 = 3라운드 첫날부터 팀간 희비가 교차하는 극적인 드라마가 속출했다. 신생팀 하림이 디펜딩 챔피언 SK렌터카를 또다시 꺾으며 2라운드부터 파죽의 7연승을 달렸고, '에이스 초클루가 복귀한 하나카드는 에스와이를 꺽고 상큼한 스타트를 끊었다.

14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5-2026’ 첫날 신생팀 하림과 '디펜딩 챔프' SK렌터카가 맞붙었다. 하림은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4-3으로 승리하며 SK렌터카의 '천적'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올 시즌 상대 전적 3전 전승(4-3, 4-2, 4-3)의 압도적인 우위다.

승리의 주역은 신예 박정현이었다. 박정현은 여자복식과 단식에서 모두 승리하며 팀의 2승을 책임지는 맹활약을 펼쳤다. 하림은 세트스코어 2-3으로 패배 위기에 몰렸으나, 6세트 주자로 나선 박정현이 히다 오리에(일본)를 9-7(9이닝)로 꺾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진 마지막 7세트에서 쩐득민(베트남)이 조건휘를 11-7(6이닝)로 제압하며 대접전의 마침표를 찍었다. 2라운드 6연승의 기세를 3라운드 첫 경기까지 이어가며 팀 7연승을 완성했다.(7:11, 9:2, 8:15, 9:6, 4:11, 9:7, 11:7 하림 4:3)

'여제' 김가영(하나카드)/@PBA 
'여제' 김가영(하나카드)/@PBA

1라운드 우승팀 하나카드는 '에이스'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의 복귀로 완전체 전력을 갖추고 8위 에스와이를 맞았다. 결과는 하나카드의 4-2 완승. 지난 2라운드 개인 사정으로 결장했던 초클루는 3세트 남자단식에서 모리 유스케(일본)를 상대로 단 2이닝 만에 하이런 11점을 터뜨리며 15-2의 압도적인 승리를 거둬 '왕의 귀환'을 화려하게 알렸다. 여기에 '당구 여제' 김가영이 단식과 복식에서 2승을 쓸어 담는 변함없는 활약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3:11, 9:5, 15:2, 9:5, 7:11, 9:0 하나카드 4:2)

에스와이와 경기에서 7세트 남자단식에서 선지훈을 누르고 팀승리를 완성한 몬테스(하나카드)/@PBA
에스와이와 경기에서 7세트 남자단식에서 선지훈을 누르고 팀승리를 완성한 몬테스(하나카드)/@PBA

한편, 2라운드에서 2승 7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던 NH농협카드는 우리금융캐피탈을 상대로 0-3으로 끌려가다 4-3으로 경기를 뒤집는 기적 같은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4세트 혼합복식 김현우-김보미의 승리를 시작으로 마민껌(5세트), 김민아(6세트)가 연달아 승리하며 승부를 7세트로 끌고 갔다. 마지막 주자 안토니오 몬테스(스페인)가 선지훈을 11-5(7이닝)로 꺾으며 짜릿한 '리버스 스윕'을 완성, 3라운드 반전의 서막을 열었다.(8:11, 8:9, 7:15, 9:6, 11:5, 9:6, 11:5 NH카드 4:3)

제4경기로 열린 휴온스와 하이원리조트의 경기는 휴온스가 세트스코어 4-1로 스리했고, 2라운드 챔프 웰컴저축은행은 크라운해태를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대회 2일차인 15일에는 휴온스-SK렌터카, 하이원리조트-하나카드, 웰컴저축은행-NH농협카드 등의 경기가 이어질 예정이다.

◆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5-2026 일차 경기 일정
제1경기(12:30) 휴온스-SK렌터카
제2경기(15:30) 웰컴저축은행-NH농협카드
제3경기(15:30) 하이원리조트-하나카드,
제4경기(18:30) 에스와이-크라운해태
제5경기(21:30) 하림-우리금융캐피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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