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이건희 인턴기자) 안동역에서 다시 만나자던 10년 전 약속이 KBS 교양 프로그램 ‘다큐멘터리 3일’을 특별판으로 되살렸다.

KBS는 오는 22일 오후 10시 2TV에서 ‘다큐멘터리 3일 특별판 - 어바웃 타임’을 편성한다고 9일 밝혔다. ‘다큐멘터리 3일’은 2007년부터 2022년까지 방송된 시사교양 프로그램으로, 3년 전 종영했다.

이번 특별판은 2015년 방영된 ‘안동역’ 편이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다시 주목받으면서 제작이 결정됐다. 당시 기차 여행 중이던 여대생 두 명과 촬영 PD가 “10년 뒤에 다시 만나자”는 약속을 나눴고, 만나기로한 날짜가 다가오면서 이들의 재회 여부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편, 촬영 당시 재회를 약속한 PD는 현재 KBS를 떠난 상태이며, 두 여대생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KBS는 “2015년 8월 15일의 약속. ‘2025년 8월 15일 여기서 만나요’ 그래서 우리는 그곳으로 떠나기로 했다”고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설명했다. 특별판에는 약속의 당사자들이 실제로 재회하는지 여부와 그 과정을 담을 예정이다.

사진=다큐 3일 SNS, 유튜브 'KBS 다큐' 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