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상 3점슛 7개 폭발' 한국, 아시아컵서 카타르에 97-83 완승...대회 첫 승 신고

[ MHN스포츠 ] / 기사승인 : 2025-08-09 07:35:0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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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금윤호 기자) 대한민국 남자 농구대표팀이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첫 승을 알렸다.



안준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FIBA랭킹 53위)는 8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린 2025 FIBA 아시아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카타르(87위)를 97-83으로 눌렀다.



지난 6일 호주에 61-97로 완패했던 한국은 카타르를 꺾으면서 대회 첫 승을 신고하고 1승 1패를 기록했다. 한국은 오는 11일 레바논과 조별리그 최종전 이후 조 순위가 가려진다.



반면 카타르는 1차전에서 레바논에 진 데 이어 2연패를 당해 A조 최하위로 내려앉았다.이번 대회는 16개국이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진행한 뒤 각조 1위가 8강에 직행하고, 각 조 2, 3위는 8강 결정전을 통해 토너먼트 진출 여부를 가린다.









이날 한국은 유기상이 3점슛 7개를 포함해 24득점을 올리면서 승리를 이끌었고, 이현중도 24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여준석 22득점 6리바운드, 이정현 12득점 5어시스트 등으로 고르게 활약을 펼쳤다.



카타르는 미국프로농구(NBA) 출신 귀화 선수 브랜던 굿윈이 팀 내 최다인 19득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고군분투했다.



앞서 호주전에서 무득점으로 침묵했던 것과 달리 여준석은 1쿼터부터 존재감을 드러낸 가운데 카타르와 접전을 펼치던 한국은 유기상의 외곽포로 25-24 근소하게 앞섰다.









2쿼터부터는 완전히 한국의 흐름이었다. 유기상의 3점슛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한국은 여준석이 득점 행진을 이어갔고, 이현중도 연속 8득점으로 카타르를 괴롭혔다. 또한 강한 압박으로 카타르의 득점을 막아낸 한국은 53-38로 전반을 마쳤다.



한국은 3쿼터 들어 유기상이 3점슛 4개 포함 15득점을 몰아치면서 75-61로 점수 차를 벌려 승기를 굳혀가는 듯 했다.



하지만 카타르가 4쿼터에 골밑 공격을 중심으로 맹추격에 나서면서 한국은 85-80으로 5점 차까지 쫓기기도 했다.



그러자 한국은 경기 종료 1분 50초를 남기고 이현중이 두 차례 앤드원으로 95-83을 만들면서 사실상 승리를 확정지었다.



사진=국제농구연맹(FI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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