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출신 방송인 홍진경(47)이 결혼 22년 만에 이혼 소식을 전했다.

소속사 측은 "이미 몇 개월 전에 이혼했지만 자녀 문제 등을 고려해 알리지 않았다"고 6일 밝혔다.

홍진경은 동료 방송인 정선희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이혼 사실을 직접 언급했다. 그는 "누구 한 사람의 잘못으로 헤어진 것이 아니다. 이제 다르게 살아보자고 한 것"이라며 "우리가 비로소 남이 되어서야 진짜 우정을 되찾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이혼 후에도 전 남편이 집을 자주 방문하고, 양가 사돈끼리도 여전히 잘 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홍진경은 2003년 일반인 사업가 김 모 씨와 결혼해 슬하에 딸 한 명을 두고 있다.

한편, 홍진경은 1993년 제2회 슈퍼 엘리트모델 대회에서 베스트포즈상을 받으며 연예계에 데뷔했다.

지난해 제60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여자예능상을 수상하며 방송인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