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국제뉴스) 이정주 기자 =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올바른 생활카드 NH농협카드 PBA-LPBA 채리티 챔피언십'이 LPBA 16강전을 맞이하며 더욱 뜨거운 열기를 더하고 있다.

이번 16강전 대진표에서는 대회 초반부터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빅매치'들이 성사되어 기대를 모은다.

그중 단연 최고 빅매치로 꼽히는 경기는 바로 '여제' 김가영(하나카드, 통산랭킹 1위) 선수와 '통산 3회 우승자' 김민아(NH농협카드, 통산랭킹 5위) 선수의 맞대결이다.

통산 14회 우승에 빛나는 김가영 선수는 올 시즌 첫 대회에서도 챔피언에 오르며 변함없는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그는 64강전에서 박은경 선수를 25:3(20이닝)으로, 32강전에서는 히가시우치 선수를 3:1(애버리지 1.30)로 제압하며 순조롭게 16강에 올랐다.

이에 맞서는 김민아 선수는 64강전에서 고은경 선수에게 21:17(27이닝)로 승리한 뒤, 32강전에서 김보름 선수를 상대로 한 수 위의 기량을 선보이며 3:0(애버리지 0.750) 완승을 거두고 16강에 안착했다.

두 선수의 맞대결은 우승 후보들의 격돌인 만큼, 벌써부터 팬들의 관심이 뜨겁게 타오르고 있다.

이와 함께 또 다른 빅매치들도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LPBA 원년 멤버로서 통산 2회 우승괴 더블어 통산랭킹 7위에 랭크, 중견 강호로 자리잡은 김예은(웰컴저축은행) 선수와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의 대결 역시 흥미진진한 경기가 예상된다.

두 선수 모두 강력한 공격력을 바탕으로 경기를 풀어나가는 스타일로, 화끈한 공격 당구를 기대하는 팬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역대 전적은, 2승1패로 김예은이 피아비에 우위를 보이고 있다.

또한, 젊은 패기를 앞세운 신예 선수들의 맞대결도 주목할 경기다. 정수빈(NH농협카드)과 박정현(하림)의 경기는 양 선수 모두 물오른 기량을 뽐내고 있어, 예측하기 어려운 치열한 접전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의 경기는 미래의 LPBA를 이끌어갈 기대주들의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오늘 LPBA 16강전은 오후 3시 30분부터 김가영-김민아, 이지연1-이우경, 박수향-이마리, 김예은-스롱피아비 경기가 진행되며, 오후 8시 30분부터는 전지연-김상아, 김세연-한지은, 정수빈-박정현, 박예원-김다희의 경기가 이어서 펼쳐진다.

최고의 선수들이 펼치는 치열한 승부 속에서 과연 어떤 선수들이 8강에 진출하게 될지, 당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LPBA 16강전 오늘의 대진표(소속)
경기시간 15:30~
김가영(하나카드) : 김민아(NH농협)
이지연1 : 이우경(에스와이)
박수향 : 이마리
김예은(웰컴저축) : 스롱피아비(우리금융)
경기시간 20:30~
전지연 : 김상아(하림)
김세연(휴온스) : 한지은(에스와이)
정수빈(NH농협) : 박정현(하림)
박예원 : 김다희(하이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