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개츠비' 찬란한 그린라이트, 오늘(8일) 그랜드 오프닝!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8-08 18:53:4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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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뉴스) 정상래 기자 = 오디컴퍼니㈜ 신춘수 프로듀서가 리드 프로듀서를 맡아 제작한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The Great Gatsby)>가 8월 1일부터 시작된 6일간의 프리뷰 기간 동안 수준 높은 무대를 선보이며 서울 오리지널 프로덕션의 그린라이트를 환하게 밝혔다. 이제껏 본 적 없는 혁신적인 퀄리티의 공연을 선보인 뮤지컬<위대한 개츠비>는 쏟아지는 호평 속에 오늘(8일) 정식으로 개막, 본격적으로 관객몰이에 나선다.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는 F. 스콧 피츠제럴드의 동명의 고전 소설을 각색한 작품으로 백만장자 '제이 개츠비'와 그가 사랑한 '데이지 뷰캐넌'의 사랑에 초점을 두고 인간의 꿈과 사랑, 욕망이 가득한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2024년 전 세계 최초로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개막,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흥행에 성공, 브로드웨이에서 롱런하는 인기작 반열에 올라섰고, 영국 런던 웨스트엔드에서도 지난 4월에 개막 후, 흥행 돌풍을 일으키며 국경을 초월해 사랑받을 수 있는 "보편성"을 확인했다. 서울 오리지널 프로덕션은 그 경험을 발판 삼아 더욱 정교하게 완성도를 쌓아 올려 국내에서도 빅 브로드웨이의 정수를 오롯이 느낄 수 있다.

명작으로 손꼽히는 원작 드라마의 탄탄함을 바탕으로 뮤지컬 장르에 맞추어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스피디한 전개를 펼친다. 특히, 원작에서는 화자인 '닉 캐러웨이'의 시선으로만 풀어낸 반면, 뮤지컬에서는 '데이지 뷰캐넌', '조던 베이커', '머틀 윌슨', '톰 뷰캐넌', '조지 윌슨', '울프심' 등 다양한 캐릭터가 각자의 시선으로 이야기를 담아내며 관객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몰입도를 높인다. "모든 노래가 전부 주옥같아서 전 곡이 킬링 넘버다"라고 평가받는 드라마틱한 음악은 한순간도 빈틈없이 귀를 사로잡고, 찰스턴, 재즈, 보깅, 탭 등 다양한 장르가 버무려진 소울 충만한 군무는 시종일관 시선을 사로잡는다. 무엇보다 어디에서도 쉽게 볼 수 없었던 초호화 세트와 고해상도 LED 영상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절정의 호황을 누렸던 1920년대 재즈 시대를 완벽하게 재현해낸다. 또한, 토니상에 빛나는 세련된 의상과 이를 더욱 눈부시게 하는 조명까지, 흠잡을 데 없이 품격 높은 고퀄리티 프로덕션으로 황홀경을 선사한다.

프리뷰 기간 동안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은 앞으로 펼쳐질 본 공연의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켰다. "압도적인 무대와 배우들의 호흡에 매료된 극", "미국의 재즈 시대를 배경으로 음악적인 경험과 춤의 퍼포먼스가 새로운 뮤지컬", "배우의 연기, 노래 전부 완벽한 공연. 확실히 브로드웨이 뮤지컬이라 무대의 화려함이 차원이 다르다", "지금까지 본 공연들 중 가장 화려한 공연. 원작 완벽 고증은 물론, 배우들의 연기와 노래 전부 완벽하다. 당장 또 보고 싶은 공연", "고급미 장착한 음악, 압도적으로 화려한 무대, 클래식하면서 화려한 의상 등 가득한 볼거리와 구멍 없이 잘하는 배우들까지 입이 떡 벌어지는 공연이었다" 등 관람 후기를 남기며 최상의 만족도를 드러냈기 때문.

이처럼 쏟아지는 관객들의 호평과 열렬한 지지는 서울 오리지널 프로덕션만을 위해 특별히 캐스팅된 브로드웨이 배우들의 힘이 크다. '제이 개츠비' 역의 매트 도일(Matt Doyle)은 압도적인 실력으로 "토니상 수상자"의 명성을 제대로 입증했다. 무엇보다 그의 가장 큰 장점인 섬세한 표현력과 연기력으로 '제이 개츠비'의 행보를 납득시켜 관객과 깊은 공감대를 형성한다. 특히, 오직 '데이지'와의 행복한 미래를 꿈꾸는 희망과 그 꿈을 이루기 어려운 현실 사이의 괴리감에서 느끼는 공허한 감정을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표현해 내며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한다는 평이 많다.

센젤 아마디(Senzel Ahmady)는 자신만의 '데이지 뷰캐넌'을 완벽하게 구축했다. 여성 캐릭터의 내면 목소리를 표현하는 데 중점을 둔 작품의 특색에 맞게 '데이지 뷰캐넌'의 점층적인 감정 변화를 농밀하게 그려내며 입체감을 부여한 것. 그뿐만 아니라 고난도의 넘버를 거침없이 소화하는 탁월한 기량을 발휘한다. 특히, 일련의 사건들이 모두 지나간 후 현실에 순응하는 길을 택한 그녀가 토해내듯 솔직한 심경을 드러내는 "Beautiful Little Fool"은 단연코 압권으로, 온전히 캐릭터에 녹아들어 몰입도를 향상시킨다.

공연의 막을 열며 서사를 이끄는 '닉 캐러웨이' 역의 제럴드 시저(Gerald Caesar)와 데이지의 절친으로서 언제나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조던 베이커'를 연기하는 엠버 아르돌리노(Amber Ardolino) 역시 캐릭터에 꼭 맞는 탁월한 기량을 선보인다. 완벽한 호흡이 빚어내는 티키타카로 그들만의 서사를 명확하게 그려내는 한편, '개츠비'와 '데이지'의 조력자로 함께 하며 안정적인 연기와 풍부한 가창력으로 소용돌이처럼 휘몰아치는 드라마의 기승전결을 풍성하게 만든다.

더불어 극 중 중요한 촉매제 역할이 되어주는 '머틀 윌슨'의 제나 드 월(Jeanna de Waal)을 비롯해 '톰 뷰캐넌'의 웨스 윌리엄스(Wes Williams), '조지 윌슨'의 탤리 세션스(Tally Sessions), '울프심'의 에드 스타우덴마이어(Edward Staudenmayer)도 브로드웨이에서 쌓아온 풍부한 경험과 무대매너로 객석을 휘어잡으며 한국 관객들에게 존재감을 단단히 각인, 호평받고 있다. 또한 역동적이고 유니크한 군무로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며, 공연장을 파워풀한 에너지로 가득 메우는 앙상블 배우들 역시 작품에 빠져서는 안 될 '씬스틸러'로 관객의 도파민을 자극하는 일등공신이다.

배우들의 열연과 더불어 다양한 이벤트도 관객들의 발걸음을 공연장으로 이끈다. 프리뷰 기간 동안 관람하는 전체 관객에게 그린라이트를 증정, 커튼콜에 다 함께 불을 밝혀 모두가 '개츠비'의 그린라이트가 되어주는 특별한 순간을 선사했다. 또한, 작품 속 '개츠비'의 호화로운 파티장을 재현한 포토존과 실제로 무대를 종횡무진하는 롤스로이스를 그대로 옮겨 놓은 포토 스폿, '개츠비'의 파티에 초대된 주인공으로 변신해 추억을 기록할 수 있는 포토부스까지 관객들을 위해 마련된 공간들로 선물 같은 하루를 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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