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 김하성, 또 사라졌다…9일 시애틀전 선발 라인업 제외, 어디로 갔나?

[ MHN스포츠 ] / 기사승인 : 2025-08-09 09:06:17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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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김하성)




(MHN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탬파베이 유격수 김하성이 또 사라졌다. 이쯤되면 ‘미스터리’ 수준이다.



탬파베이는 9일(한국시간) 홈팀 시애틀을 상대로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 위치한 티-모바일 파크에서 원정경기를 갖는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탬파베이가 발표한 선발 라인업에 김하성의 이름은 보이지 않았다. 대신 그가 뛸 수 있는 유격수 자리에는 타일러 월스가 8번 타자로 그리고 2루에는 트리스탄 그레이가 9번 타자로 각각 이름을 올렸다.




(김하성(왼쪽)과 타일러 월스가 스프링캠프서 함께 수비훈련을 하고 있다)
(김하성(왼쪽)과 타일러 월스가 스프링캠프서 함께 수비훈련을 하고 있다)




김하성은 가장 최근인 지난 7일 LA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 유격수,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침묵했다. 그리고 8일 탬파베이가 경기가 없어 하루 팀 휴식을 취했지만 9일 경기에서 제외됐다.



선발라인업에서 김하성이 사라진 건 오늘만이 아니다. 그는 지난 4일 LA 다저스와 홈경기를 잘 치른 뒤 하루 뒤인 5일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모습을 감춰 ‘부상이 아닌가’하는 우려를 낳았다.



김하성은 지난해 샌디에이고 시절 당한 어깨부상 때문에 올초 탬파베이와 계약은 했지만 지난달 5일에서야 시즌 데뷔전을 치를 수 있었다. 하지만 약 1달 사이에 종아리와 허리 통증 등으로 부상자 명단을 들락거리고 있다. 여기에 경기 출전도 끈금 없이 빠지는 경우가 많아졌다. 김하성의 내구성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닌지 합리적인 의심이 생기는 상황이다.




(김하성)
(김하성)




김하성은 이날 경기 전 기준 올 시즌 단 1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04, 1홈런 3타점으로 부진하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친 OPS도 고작 0.577에 머물고 있다.



성적보다 게임을 뛸 수 있는 내구성 확보가 우선인 김하성이다.



사진=탬파베이 구단 홍보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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