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수, 뉴캐슬 첫 선발 테스트…홈팬 환호 속 가능성 증명

[ MHN스포츠 ] / 기사승인 : 2025-08-09 10:09:2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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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이건희 인턴기자) 뉴캐슬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18살 윙어 박승수가 영국 세인트제임스파크에서 열린 에스파뇰과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선발 출전하며 비공식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9일(한국시간) 펼쳐진 이번 친선 경기에서 박승수는 63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팀의 2-2 무승부에 기여했다. 박승수는 후반 18분 숀 니브와 교체될 때까지 활기를 잃지 않았으며, 공격포인트는 없었지만 왼쪽 측면에서 꾸준히 압박을 가하며 에스파뇰 수비진을 힘들게 했다.



특히 과감하면서도 단순한 드리블과 빠른 움직임을 앞세워 다수의 수비수를 따돌리기도 했고, 총 20번 시도한 패스 중 19번을 성공시키며 95%의 높은 패스 완성도를 기록했다. 볼 경합에서도 71%의 성공률을 보이면서 몸싸움 능력도 증명했다.



뉴캐슬 공식 홈페이지는 이날 홈팬들의 열띤 환호 속에서 박승수가 활기차게 경기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최근 수원 삼성에서 활약하다 지난달 뉴캐슬 유니폼을 입은 박승수는 이번 프리시즌 방한 투어에서도 후반 교체로 투입돼 매 경기 인상깊은 모습을 남긴 바 있다.



뉴캐슬은 박승수의 합류 당시 그가 유스(U-21) 팀에 우선 소속된다고 밝혔지만, 에디 하우 감독은 이번 영국 복귀 후 선발 명단에 그를 포함시키며 1군에서의 활용 여부를 직접적으로 시험했다.



이날 경기에서 뉴캐슬은 기마랑이스, 댄 번, 제이컵 머피 등 주전과 후보 선수가 섞인 조합으로 나섰으며, 전반 17분 실점했으나 맷 타겟과 제이컵 머피가 잇따라 골망을 흔들어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경기 종료 직전 추가 실점하며 승리를 놓쳤다.



뉴캐슬은 한국 시간 10일 자정,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또 다른 프리시즌 경기를 앞두고 있으며, 박승수는 이번에는 출전하지 않을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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