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구텐버그’는 중세 독일의 작은 마을 슐리머에 사는 구텐버그라는 남자가 인쇄기를 만들어내는 과정을 뮤지컬을 사랑하는 더그 사이먼과 버드 대븐포트, 이 두 남자가 극중극의 형식으로 보여주는 공연이다.

캐릭터 역할이 적힌 모자 수십 개를 활용해 2인 20역을 수행해 내며 관객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는 코미디 장르 뮤지컬로 사랑받고 있다.

‘구텐버그’는 이번 제21대 대통령 선거 투표를 맞이해 투표 독려의 목적으로 최대 40% 할인을 제공한다. 공연명의 구(9)와 텐(10) 그리고 제21대 선거라는 의미로 총 40%의 할인을 29일부터 30일까지 예매할 수 있으며, 오는 31일부터 6월 3일까지는 21%의 할인율을 제공한다. 할인 적용 기간은 29일부터 오는 6월 15일까지다.

깊은 사회적 주제를 담은 연극들을 잇달아 올리며 마니아층을 형성한 연극열전이 현재 올리고 있는 연극 ‘프라이드’도 대선을 맞이해 40% 할인을 제공한다.

‘프라이드’는 1958년과 2008년, 서로 다른 두 시대를 살아가는 필립, 올리버, 실비아의 관계와 삶을 통해 성소수자들의 저항의 역사를 이야기한 극이다. 시대가 흐르며 변화된 성소수자를 향한 사회적 인식과 여전히 남아있는 차별의 시선들에 대한 사회적 메시지를 담고 있다.

극중 대사인 “변화를 믿어?”를 인용하여 29일부터 오는 6월 5일 공연까지 예매 창에서 ‘변화를 믿어’ 권종을 선택하면 40% 할인된 가격으로 예매할 수 있다.

올해 30주년을 맞이한 스테디셀러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는 마흔 살 생일을 맞은 맏형 동욱과 7년 만에 돌아온 반항적인 막내 동현, 그리고 다소 엉뚱한 웨딩 이벤트 직원 미리가 만들어내는 가족 이야기다.

지난 1995년 초연된 후 5,000회 넘게 공연됐으며 이번 30주년 공연은 송용진, 조환지, god의 데니안, 펜타곤의 후이 등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하고 있다.

‘사랑은 비를 타고’는 투표 인증 시 전석 50% 할인을 제공한다. 다만, ‘구텐버그’, ‘프라이드’와 달리 현장 구매를 할 때만 적용할 수 있다.

투표소 내부에서 사진 촬영을 하는 건 불법이므로 투표소 앞에서 찍은 사진이나 투표 도장을 손에 찍어와 티켓 수령 시 제시함으로써 증빙할 수 있다.

한편, 제21대 대통령 선거는 사전 투표 29일~30일, 본투표는 오는 6월 3일 진행되며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투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