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국토부, 인명 사고 재발 방지 등 야구장 안전 강화 논의

[ 코리아이글뉴스 ] / 기사승인 : 2025-05-29 11:35:07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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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30일 오후 3시 최근 창원NC파크에서 발생한 외벽 부착물 탈락 사고와 유사한 사고가 타 구장에서 재발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와 함께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간담회에는 문체부, 국토부와 함께 프로야구 10개 구단이 사용하고 있는 13개 야구장의 시설관리주체, 국민체육진흥공단, 국토안전관리원, 한국야구위원회(KBO)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이날 문체부는 '체육시설법'에 따른 '체육시설 안전 점검 등급판정 지침(매뉴얼)'과 '체육시설 통합안전관리 가이드(야구장)'의 주요 내용을 바탕으로 종합적인 안전 확보 방안을 설명한다.



구조물이나 전기·소방시설 등 점검 대상별 세부 항목의 안전 등급을 판정하는 기준 및 절차를 비롯해 야구장 특화 안전관리 주요 항목으로 ▲관중석의 의자 고정 상태, ▲펜스·네트 등 그라운드 내 안전장치 설치 여부, ▲난간·출입구 등 관중의 동선상 위험 요소에 대한 점검 등을 중점적으로 안내한다.



국토부는 이날 창원NC파크에 대한 긴급 안전 점검 결과와 후속 조치 계획을 공유할 예정이다.



아울러 관계기관의 대책 회의와 긴급 안전 점검 결과 후속 조치 이행 점검 회의,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마련한 '야구장 내 부착물 자체 안전 점검 지침'을 소개한다.



해당 매뉴얼엔 ▲천장, 배관, 난간 등 부착물에 대한 안전 점검 계획 수립, ▲사전 조사, ▲부착물 유형별 점검기준 및 절차, ▲보수·보강 조치 등 상세한 점검 내용을 담았다.



또한 전광판, 광고판, 조명설비, 안전난간 등 주요 점검 대상 부착물의 유형에 따라 정착부, 부재간 연결부, 벽체·천정 마감재 등 점검 부위별 주요 점검 사항과 세부 점검기준을 중점적으로 안내할 계획이다.



자체 안전 점검 결과 야구장 이용자의 안전에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관련 분야의 전문가에게 전문 장비 등을 활용한 점검을 의뢰할 것을 권장한다.



만약 보수·보강이 필요한 경우에는 단기와 중·장기로 구분해 유지관리 계획을 수립하도록 권고한다.



아울러 문체부와 국토부는 간담회에 참석한 13개 야구장 시설관리 주체들이 조속한 시일 내에 자체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제출하도록 요청할 계획이다.



문체부와 국토부는 야구장 외에도 축구장 등 전국 다중 이용 체육시설에 대해 소관 법령에 따른 안전 점검 지침을 활용해 자체 점검을 유도하는 등 국민이 안심하고 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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