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후보, 박근혜 전 대통령 예방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5-25 11:06:46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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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24일 대구 달성군에 위치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저 방문 사진=유영하의원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24일 대구 달성군에 위치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저 방문 사진=유영하의원

(서울=국제뉴스) 고정화 기자 =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24일 대구 달성군에 위치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저를 방문해 회동을 가졌다. 이번 만남은 대선을 열흘 앞둔 시점에서 보수 지지층 결집을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김 후보는 이날 경북 구미에 있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를 방문한 뒤 유세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명예는 반드시 회복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박 전 대통령이 탄핵되고 집도 빼앗기고 달성에 계신 것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며 위로의 마음을 전했다.

박 전 대통령과의 면담에는 윤재옥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본부장, 신동욱 수석대변인, 박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유영하 의원 등이 배석했다.

두 사람은 대선에서 보수우파 대통합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은 “당에 여러 가지 일들이 많았지만, 지난 일에 연연하지 말고 하나로 뭉쳐서 선거를 치러 반드시 이겨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김 후보는 “박 전 대통령이 선거의 여왕이시니 어떻게 이길 수 있을지 지혜를 달라”고 요청했고, 박 전 대통령은 “선거는 진심을 다하면 이긴다. 진정성 있게 다가가면 반드시 이길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 후보는 이날 TK(대구·경북) 지역을 순회하며 보수층 결집을 위한 유세를 이어갔다.

그는 “박정희 전 대통령과 영부인 육영수 여사께서는 우리 조국을 5000만이 모두 잘 사는 나라로 만들었지만 너무나 갑작스럽게 우리 곁을 떠나셨다”며 “아버지, 어머니를 다 흉탄에 잃었는데, 그 따님까지도 우리가 지켜드리지 못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25일 충북 옥천군에 위치한 육영수 여사의 생가를 방문하고, 이후 충청권 유세를 통해 보수층 결집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국민의힘 선대위 관계자는 “현장에서 지지율 상승세가 확인되고 있다”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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