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에서 공개된 야구 예능 '불꽃야구' 1화 영상이 갑자기 삭제됐다.

제작사인 스튜디오C1 측은 JTBC의 일방적인 저작권 침해 신고 때문이라고 주장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17일 스튜디오C1은 유튜브 채널 게시판을 통해 "'불꽃야구' 1화 영상이 저작권 침해 신고로 일시 중단됐다"며, 즉시 이의를 제기해 복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스튜디오C1은 이번 사안이 법적 절차가 아닌 단순 저작권 침해 신고 시스템을 악용한 것이라고 비판하며, 명확한 법적 판단 없이 영상 시청을 막는 유튜브 구조를 악용한 사례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모든 법적·제도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영상 삭제는 '최강야구' 시리즈를 함께 제작했던 스튜디오C1과 JTBC 간의 오랜 갈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JTBC는 스튜디오C1의 제작비 과다 청구 및 '최강야구' IP 권리 침해를 주장하고 있으며, 스튜디오C1은 제작비 과다 청구는 불가능하고 JTBC의 저작권은 시즌3 촬영물에 한정된다며 JTBC가 지적재산권 탈취를 시도한다고 맞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