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의성 산불 원인은 성묘객 실화..."묘지 정리 중 불냈다"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3-22 19:57:05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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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 괴산리 산불 진화 작업/ 사진 경북소방본부
의성군 괴산리 산불 진화 작업/ 사진 경북소방본부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원인은 성묘객의 실화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경북 의성군은 "괴산리 야산 산불은 성묘객 실화에 따른 것으로, 불이 나자 실화자는 직접 119에 '묘지를 정리하던 중 불을 냈다'라고 신고했다"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11시 24분경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 야산 정상에서 시작된 불은 현재 초속 5.6m 강한 바람을 타고 동쪽으로 8㎞가량 떨어진 의성읍 방향으로 확산되고 있다.

산림 당국은 이날 오후 2시 10분경 산불 대응 3단계를 발령하고 특수진화대 등 인력 596명과 소방차 등 장비 63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진화율은 30% 정도이다.

산불에 따른 영향 구역은 130ha로 집계됐으며, 의성읍 철파리·단촌면 방하리·금성면 청로2리·봉양면 분토2리·안계면 도덕2리·안평면 신월·석탑2리 등에 거주하는 주민 392명이 종합운동체육관 등으로 대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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