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환 감독은 26일 인천 연수구 인천유나이티드축구센터에 인천 구단 취임 기자회견을 가졌다.
지난 시즌 강원FC를 이끌고 돌풍의 한 해를 보낸 윤정환 감독은 준우승을 거머쥐었다. 이후 강원과 의견 차이로 재계약이 이뤄지지 않았고 지난 22일 인천의 제13대 감독으로 부임하게 됐다.
윤정환 감독은 “2025년 인천에 부임하게 됐다. 이 팀을 선택하게 된 이유는 단순하다. 어려운 상황일수록 도전과 가능성이 공존한다고 생각한다. 심찬구 전 대표님과 오랜 시간 이야기를 나눴었다. 인천과 한국축구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그 과정에서 깊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인천이라는 팀이 갖고 있는 잠재력과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를 바탕으로 길을 열어가고자 했다. 이 도전이 쉽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 열정과 경험을 바탕으로 인천을 더 높이 이끌 수 있다고 생각했다. 심 전 대표님에게 먼저 여락이 와서 심도있는 대화를 나눴다. 대표님의 팀을 향한 진심 어린 고민으로 인해 진성과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제가 팀을 맡고 싶다는 생각보다는 휴식을 원했는데, 심사숙고 끝에 신 전 대표님의 설득으로 인해 지휘봉을 잡을 수 있엇다. 이 팀을 변화시키고, 목표로하는 ‘승격’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인천=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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