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는 “외국인 타자 위즈덤과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80만 달러 등 총액 10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26일 밝혔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무리에타 출신 위즈덤은 188cm, 99kg의 당당한 체격을 자랑하는 우투우타 자원이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7시즌, 마이너리그(이하 트리플A)에서 7시즌 동안 활동했다.
특히 위즈덤은 빅리그에서도 뚜렷한 족적을 남겼다. 메이저리그 455경기에 출장해 통산 타율 0.209 274안타 88홈런 207타점 192득점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성적은 439경기 출전에 타율 0.253 391안타 89홈런 277타점 248득점. 올 시즌에는 시카고 컵스 유니폼을 입고 75경기에 나서 타율 0.171 27안타 8홈런 23타점 16득점을 올렸으며, 마이너리그 9경기에서는 11안타 3홈런 10타점 9득점 타율 0.407을 작성했다.
무엇보다 위즈덤의 가장 큰 강점은 한 방에 있다. 그는 MLB에서 2021~2023 세 시즌 연속 20홈런 이상을 기록했으며, 한 시즌 최다 28홈런을 기록할 정도로 뛰어난 장타력을 보유한 선수이다. 장타력과 더불어 평균 이상급의 주루 스피드와 준수한 송구 능력도 갖췄다.
KIA 관계자는 “위즈덤은 1루, 3루, 외야 수비까지 가능한 선수로 공격 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쓰임새가 높은 선수”라면서 “중심타선에서 팀 장타력을 끌어올리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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