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최고의 인기다. 계약 종료가 가까워지는 손흥민, 이제는 라리가 2위 팀까지 그의 상황을 주시 중이다.
영국 ’컷오프사이드‘는 22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손흥민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 아틀레티코는 헐값에 그를 영입할 계획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손흥민은 아틀레티코의 영입 타깃이다. 아틀레티코는 공격력을 강화하고 선수단의 뎁스를 늘리고자 한다. 손흥민의 합류가 이상적일 수 있다”라고 전했다.
지난 2021년 4+1년 재계약을 체결한 손흥민은 계약 마지막 해를 보내고 있다. 내년 6월 계약이 종료된다.
여전히 재계약 및 추가 계약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토트넘은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해 동행을 이어갈 계획이나 이 역시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다.
만약 토트넘이 옵션 발동을 하지 않는다면 내년 1월부터 손흥민은 보스만룰로 인해 타 팀과의 협상을 자유롭게 이어갈 수 있다. 이후 6월 자유계약(FA) 신분으로 이적료 없이 팀을 떠나게 된다.
이런 상황에 손흥민은 끊임없이 이적설에 휘말리고 있다. 지난달 튀르키예 갈라타사라이를 시작으로 라기가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연결됐다.
손흥민은 30대에 접어들었음에도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이번 시즌 부상으로 인해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으나, 최근 경기력을 회복하며 날카로움이 살아났다.
손흥민은 지난 9일 첼시와의 경기에서 리그 4호골 이후 16일 사우스햄튼전에서 1골 2도움으로 팀의 승리를 견인했고, 지난 20일에는 맨유전에서 코너킥 득점으로 팀의 리그컵 4강을 이끌었다. 토트넘은 재계약에 대해 묵묵부답 중이나 손흥민은 최근 3경기 3골 2도움으로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계속해서 이적설이 흘러나오는 손흥민. 이번에는 아틀레티코와 연결되고 있다. 아틀레티코는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와 함께 라리가 3강을 이루는 팀으로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 부임 후 수비적인 전술을 앞세워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공격적인 이적시장까지 보냈다. 주앙 펠릭스(첼시), 알바로 모라타(AC밀란), 찰라르 쇠윈쥐(페네르바체), 가브리엘 파울리스타(베식타슈), 슈테판 사비치(트라브존스포르), 마리오 에르모소, 멤피스 데파이 등을 내보냈다.
이어 훌리안 알바레스, 코너 갤러거, 로빈 르노르망, 알렉산더 쇠를로트 등 전 포지션에 걸쳐 보강을 마치며 약 2억 유로(3024억 원)의 투자를 이어갔다.
여기에 다음 시즌에는 손흥민을 영입해 공격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심산이다. ’컷오프사이드‘는 “손흥민은 곧 FA 신분이다. 공격 보강을 원하는 아틀레티코에게 좌우 측면부터 최전방 공격수까지 소화할 수 있는 손흥민은 다재다능한 모습을 기대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이 라리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는 신체적, 기술적 자질을 갖추고 있다.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는 빠른 시일 내에 시메오네 감독 체제에서 핵심이 될 수 있다”라고 내다봤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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