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의 ‘충격 뒤통수?’ 1+2년 계약 아니다!…“SON, 대체자 작업 본격화” → 공짜로 떠나나

[ MK스포츠 축구 ] / 기사승인 : 2024-12-15 06:31:0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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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거취가 또다시 달라졌다. 재계약을 체결할 것이라는 이야기는 하루 만에 뒤바뀌었다. 토트넘은 손흥민에 대한 장기적인 대체자를 물색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 웹’은 12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손흥민에 대한 장기적인 후계자를 찾는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토트넘은 손흥민에 대한 큰 계획을 세웠다. 그의 미래에 대한 추측이 계속해서 커지고 있다”라고 했다.





손흥민은 내년 6월 토트넘과 계약이 종료된다. 지난 2021년 27세 나이에 4+1년 계약을 체결한 가운데 올해 마지막 해에 접어들었다. 2015년 토트넘 이적 후 10시즌째 돌입한 손흥민이지만, 아직 추가 계약 소식을 들리지 않고 있다.

현재 토트넘은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해 손흥민과 동행을 이어갈 계획이다.

토트넘이 해당 옵션을 발동하지 않을 경우 손흥민은 보스만 룰에 의거해 내년 1월부터 타 팀과 자유롭게 협상이 가능하다. 토트넘은 내년 6월 자유계약(FA) 신분으로 손흥민을 떠나보내야 한다. 이적료 또한 0원이다.

이에 토트넘은 옵션을 통해 손흥민과의 계약을 2026년까지 연장할 계획이다. 최근 현지에서는 토트넘은 이 기간 동안 손흥민과의 재계약을 위해 시간을 벌 것이라는 추측도 이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이는 얼마 지나지 않아서 또다시 바뀌었다. 토트넘이 손흥민에 대한 장기적인 대체자를 구하고 있다는 소식이 흘러나왔다.

또 다른 토트넘 소식지 ‘투 더 레인 앤드 백’은 “토트넘은 선수단 임금이 늘어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라며 “손흥민과 새로운 계약을 맺는 대신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는 것이 구단 재정에 더 합리적인 일로 내다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계약 종료가 다가옴에 따라 손흥민은 수많은 이적설에 휩쓸리고 있다. 지난달 튀르키예 명문 갈라타사라이를 시작으로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연결됐다.





갈라타사라이는 하킴 지예시를 매각한 후 대체자로 손흥민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 갈라타사라이는 튀르키예 쉬페르 리그 우승권에 있는 팀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가능성까지 보유하고 있어 일각에서는 손흥민에게 토트넘보다 더 많은 것을 제공할 것이라고 평했다.

스페인 현지 매체들은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와도 엮었다. 바르셀로나는 한지 플릭 감독 체제에서 주전 경쟁에 밀린 페란 토레스와 안수 파티를 떠나보낸 뒤 그 연봉을 손흥민에게 투자할 계획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킬리안 음바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 브라힘 디아스, 페데리코 팔베르데, 주드 벨링엄 등 어린 선수들이 팀의 주축을 이루고 있지만 부족한 선수단 뎁스가 발목을 잡고 있어 추가 영입이 필요하다. 이에 손흥민의 영입을 통해 경험과 결정력을 동시에 보완하고자 했다.





맨유이 경우는 후벵 아모림 감독 부임 후 일부 선수들에 대한 평가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떠날 선수들이 정해진다. 빈 자리를 손흥민의 영입을 통해 선수단을 강화하고자 한다.

손흥민의 거취가 여전히 정해지지 않은 가운데 토트넘에 새로 합류할 선수로는 맨유의 마커스 래시포드, 아탈란타의 아데몰라 루크먼이 언급되기도 했다.

래시포드는 맨유의 ‘성골 유스’로 2005년 유스팀 입단 후 20년째 팀에서 활약 중이다. 1997년생으로 손흥민보다 5살 어리다. 빠른 속도와 자유자재의 양발 슈팅이 손흥민의 강점과 통한다.



래시포드와 동갑내기 루크먼은 찰턴 에슬레틱에서 프로 무대를 데뷔 후 에버턴, RB라이프치히, 풀럼, 레스터 시티를 거쳐 2022년 아탈란타로 이적했다. 아탈란타에서는 지안 루이지 가스페리니 감독 체제에서 공격 선봉장으로 활약하며 팀의 에이스로 성장했다.

곧 토트넘에 합류할 양민혁 또한 이름이 언급되기도 했다. ‘투 더 레인 앤드 백’은 “양민혁은 더 미래에 주전으로 활약할 선수다”라며 “현재 토트넘은 곧바로 1군 스쿼드에 힘을 보탤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하다”라고 이야기했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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