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방송된 tvN ‘삼시세끼 라이트’ 10화에서는 두 사람의 찐케미가 돋보인 순간들이 공개돼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안겼다.
“든든한 버팀목”…10년 우정의 깊이
마지막 촬영 아침, 차승원은 눌은밥과 된장찌개에 부추겉절이, 고사리볶음, 달걀프라이까지 더해 정성스러운 밥상을 차렸다.
유해진은 “된장찌개가 끝내준다”며 특유의 리액션으로 만족감을 드러냈다.
촬영을 마친 두 사람은 제작진과 만난 자리에서 10년간의 우정을 회상했다. 차승원은 유해진에 대해 “든든한 버팀목”이라고 표현하며 “소풍 전날 같은 설렘을 준다”고 진심을 전했다. 유해진 역시 “차승원이 점점 순해진다”며 웃음을 선사했다.
유해진의 “김치 사건”…뻔뻔한 해명에 폭소
차승원은 촬영 중 가장 화제가 된 장면으로 ‘김치 사건’을 꼽았다. 그는 “유해진 씨가 내 작품에 김치를 처넣었다”며 여전히 분노를 감추지 못했지만, 유해진은 “김치 안 넣었으면 큰일 날 뻔했다. 얘깃거리 하나 없어질 뻔했잖아”라며 뻔뻔한 태도로 폭소를 유발했다.
이 장면은 두 사람의 찐친다운 유머와 케미를 보여주는 순간으로,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크게 화제가 됐다.
“열모아”부터 무늬오징어까지…유해진의 발명품
차승원은 유해진이 만든 발명품 중 최고의 작품으로 ‘열모아’를 꼽았다. 그는 “이건 정말 효율적이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제작진이 제공한 무늬오징어를 손질해 요리까지 완성한 차승원은 특유의 요리 실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그의 손끝에서 만들어진 메뉴들은 방송 내내 시청자들의 침샘을 자극했다.
시청자가 뽑은 1위 메뉴는?
방송을 통해 소개된 차승원의 요리 중, 시청자들이 가장 먹고 싶어 한 메뉴는 ‘유린기와 냉면’이었다. 24%라는 압도적 지지율로 1위를 차지하며, 차승원의 요리 실력에 대한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그가 마지막으로 선보인 흑돼지 제육볶음은 고추장 대신 간장과 고춧가루로 맛을 낸 레시피로, 그만의 특별함이 돋보였다.
“추억이 담긴 여행”…10년 우정의 의미
촬영을 마무리하며 두 사람은 각자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차승원은 ‘지리산’을, 유해진은 ‘추자도’를 꼽았다. 차승원은 “난 바다보다 산이 좋다”며 여행의 추억을 회상했고, 유해진은 “10년 전과 하나도 변하지 않았다”며 찐친다운 익살스러운 표현으로 마무리했다.
10년의 세월이 빚어낸 차승원과 유해진의 우정은 웃음과 감동을 모두 잡으며 ‘삼시세끼 라이트’의 여운을 더욱 깊게 남겼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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