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첫 방송된 SBS ‘유니버스 리그’에서는 42명 선수의 출정식이 그려졌다.
이날 장경호는 TOO 활동을 언급하며 “데뷔 3년 만에 팀이 해체됐다. 팀 활동 초반에 그때 이제 되게 이렇게까지 힘들 수 있구나를 느낀 시점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회사 간의 문제들도 조금 있었고 멤버가 탈퇴가 되고 그룹 안에서도 맣은 일들이 있었다. 엄청 불안했던 활동을 했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장경호와 차웅기는 TO1이라는 그룹으로 함께 활동했다. 그러나 출정식에서 만난 두 사람은 서로 쳐다도 보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차웅기는 TO1 활동 당시를 떠올리며 “우리 이렇게 많이 노력했는데 결과가 이것뿐이야? 가만히 앉아있어도 불안하고 자야 하는데도 불안하고 일어났는데도 불안하고 헤어, 메이크업을 받는데도 불안하고 무대를 서야 하는데도 눈물이 나고..항상 그래서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라며 팀 탈퇴를 선택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제작진은 장경호에게 “선수 중에 아는 사람이 있었나”라고 물었다. 장경호는 “한 명 있긴 한데 굳이 언급을”이라며 말을 아꼈다.
차웅기도 장경호와의 관계에 대해 “그냥 자연스럽게 멀어졌다. 사이가 안 좋기보다 이형이랑 친해요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라며 머쓱한 미소를 지었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