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은 22일 "역량 있는 중소기업이 중견기업과 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업 성장 사다리'를 구축해서 영세한 소상공인들이 95%를 차지하는 압정형 기업 분포를 안정적 피라미드 구조로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기업 성장을 돕는 특별위원회' 출범식 모두발언을 통해 "정부에서도 중쇠업의 성장에 필요한 기술혁신, 자금조달, 인력수급을 비롯해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현장에서 성과를 실제로 체감하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합심해 머리를 더 맞댈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통합위원회는 현장의 기업인과 민간 전문가의 시각에서 보다 혁신적이며 실질적인 정책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기업 성장을 돕는 특별위원회'를 발족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특히 "특위 논의를 위해 중소기업에 대한 단순한 보호를 넘어 자생과 도약을 뒷받침할 수 있는 정책 대안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서정모 특위위원장과 위원들 모두 풍부한 기업 현장의 경험이나 전문성을 가진만큼 체감도 높은 정책 방안을 도출해낼 것"이라고 확신했다.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은 "국민통합위 3기는 경제 양극화 해소를 위한 과제들을 보다 과감하고 적극적으로 다뤄나가고 있고 이미 경제 분과를 중심으로 양극화의 두 축인 자산과 소득의 불균형 완화를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고 다시 한번 언급했다.

또한 "그 중 대기업의 절반 수준에 그치는 중소기업의 임금은 소득 양극화를 유발하는 핵심 용인 중 하나"라고 지적한 뒤 "이를 타개할 수 있는 지름길은 좋은 일자리에 있고 일자리 창출의 성패는 중소기업의 성장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