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할명수’에서는 영화 ‘히든페이스’의 주연 배우 송승헌과 조여정이 출연해 박명수와 유쾌한 대화를 나눴다.
두 사람의 두 번째 부부 연기를 두고 박명수의 결혼 추진 발언이 터져나오며 큰 웃음을 자아냈다.
밀실 스릴러 속 삼각관계와 반전 이야기
영화 ‘히든페이스’는 실종된 약혼녀의 흔적을 좇던 남자와 그 앞에 나타난 후배 여성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심리 밀실 스릴러다. 송승헌은 이번 작품에서 약혼녀와의 관계를 뒤로 한 채 선을 넘어가는 남자 주인공 성진 역을 맡았다. 그는 “한 통의 영상편지와 함께 사라진 약혼녀의 흔적을 좇다가 뜻밖의 반전을 마주하게 된다”고 영화의 줄거리를 설명했다.
이를 들은 박명수는 특유의 촌철살인 화법으로 “꼭 그렇게 선을 넘었어야 했냐”고 꼬집으며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그는 “약혼녀가 알고 보니 가장 가까운 곳에서 지켜보고 있었다는 설정이 충격적이다”는 송승헌의 설명에 감탄하며 작품의 긴장감을 실감케 했다.
두 번째 부부 호흡, 진짜 결혼은 가능성 있을까?
영화 ‘인간중독’ 이후 두 번째로 부부로 연기 호흡을 맞춘 송승헌과 조여정. 이에 대해 박명수는 “두 번째로 부부를 연기한 느낌이 어떠냐”고 질문했고, 송승헌은 “항상 한눈을 파는 남편이라 여정 씨께 늘 죄송하다”며 웃음 섞인 답변으로 응수했다.
그러나 박명수의 날카로운 질문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그는 “두 번이나 부부를 했는데, 이번에는 진짜 부부가 되면 안 되냐”며 적극적으로 결혼을 추진하는 발언을 던졌다. 당황한 조여정은 “이런 이야기는 처음 들어본다”며 손사래를 치며 웃음을 터뜨렸다. 송승헌 역시 “한 번 해보는 걸로?”라며 너스레를 떨었지만, 결국 박명수의 끈질긴 집요함에 폭소를 멈출 수 없었다.
영화 이야기 넘어선 배우들의 케미스트리
두 배우의 화기애애한 케미스트리와 박명수의 입담 덕분에 영화 홍보를 넘어선 재미가 가득했던 방송이었다. 조여정은 결혼에 단호한 손사래를 치며 선을 그었지만, 박명수의 계속되는 설득은 보는 이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영화 ‘히든페이스’는 반전 스릴러와 심리전을 중심으로 강렬한 몰입감을 예고하며 벌써부터 관객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작품 속에서뿐만 아니라 현실에서도 두 사람의 특별한 관계에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송승헌과 조여정, 가상 부부로 끝날까? 아니면 진짜 결혼이라는 새로운 반전이 있을까?”
박명수의 농담 섞인 결혼 권유는 물론, 두 배우의 연기 호흡이 빚어낼 영화의 묵직한 반전까지. 영화 팬과 대중 모두에게 화제를 몰고 올 이들의 행보가 기대된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