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 2일, 생일을 하루 앞두고 어머니와 함께 세상을 떠난 그녀는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당시 유족의 뜻에 따라 부검 없이 사건이 마무리됐다.
2007년 KBS 2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박지선은 ‘참 쉽죠잉’이라는 유행어로 대중에게 각인됐고, 그 후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사랑받았다.
유쾌한 개그와 특유의 긍정적인 에너지는 시청자들에게 큰 위로가 됐고, 그녀는 ‘멋쟁이 희극인’이라는 애칭을 얻으며 희극인으로서 자리 잡았다.
4주기를 맞은 올해도, 박지선을 그리워하는 이들은 여전하다. 동료 개그맨 박영진은 그녀의 납골당을 찾아 짧은 인사와 함께 꽃다발을 바쳤고, 지난 30일 절친 배우 이윤지와 가수 알리는 아이들을 등원시킨 후 나란히 납골당을 방문했다.
이윤지는 SNS에 “오늘의 추억”이라며 그리운 마음을 담은 사진을 공유해 눈길을 끌었다.
생전에 ‘멋쟁이 희극인’으로 불리길 원했던 그녀의 밝고 긍정적인 모습은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고 있다.
[김승혜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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