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군대 연프’의 늪에 빠지다? “3주 기다림이 3년 같더라!”

[ MK스포츠 연예 ] / 기사승인 : 2024-11-01 20:59:0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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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의 지드래곤이 군 복무 중 연애 프로그램에 푹 빠졌던 비하인드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1일, 대성의 개인 유튜브 채널 ‘집대성’에 빅뱅 멤버 지드래곤과 태양이 출연하며, 그들만의 찐친 케미가 팬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이날 영상은 ‘왕들의 귀환’이라는 제목처럼 지드래곤과 태양의 유쾌한 폭로전이 이어지며 큰 웃음을 자아냈다.



대성은 먼저 지드래곤에게 “요즘도 ‘환승 연애’ 같은 연애 프로그램을 챙겨 보냐”고 질문을 던졌다. 이에 지드래곤은 “봤었다. 그런데 요즘은 시간이 없어서 못 보고 있지만, 얼마 전까지 나왔던 것들은 거의 다 봤다”라고 답하며, ‘연프’ 애청자였던 과거를 고백했다.

지드래곤은 군대에서 처음 연애 프로그램을 접하게 됐다고 털어놓으며, “군대에서 애들이 얼마나 열심히 이야기를 나누는지 몰랐다. 감정이입이 안 될 수가 없더라. 그때부터 매주 다음 방송을 기다리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결제가 안 돼서 3주 후에 몰아 보곤 했는데, 그 기다림이 3년 같았다”고 덧붙여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지드래곤이 가장 인상 깊게 본 프로그램은 ‘하트시그널’의 시즌2였다. 그는 “시즌 2가 가장 재미있었다”며 팬심을 드러내며, 군대에서도 끊임없이 기다리며 보게 된 사연을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대성 역시 “3주 후 무료로 풀리는 때를 기다리다 보니 그렇게 됐구나”라며 지드래곤의 사연에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지드래곤은 대성의 유튜브 활동에 대해서도 독특한 평가를 남겼다. “대성이가 외곬수 성향이 강해 유튜브도 개인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면서, 그의 부캐 설정과 ‘트렁크 팬티’ 해프닝까지 언급했다.



이에 대성은 “트렁크 팬티가 아니라 파자마다”라며 해명했으나, 지드래곤은 대성의 촬영 각도와 속삭이는 목소리 스타일을 지적하며 “너무 선정적이다”라고 웃음을 더했다.

영상의 마지막에는 빅뱅과 2PM 등 K-pop 레전드 그룹들이 YG와 JYP 소속사 간의 댄스 배틀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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