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가 후배 조세호의 결혼식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로 팬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1일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박명수는 자신의 하객룩부터 축가 무대, 축의금까지 솔직한 후기를 털어놨다.
“양복 입고 오려다…후드티 하객룩 된 사연!”
박명수는 결혼식에 ‘하객 패션’으로 후드티를 선택해 화제가 됐다. 그는 “선배로서 양복을 입으려 했는데, 차가 너무 막혀서 매니저 없이 바이크를 타고 갔다”며 “양복 입고 바이크를 타긴 좀 그래서 그냥 편하게 입고 갔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예상치 못한 ‘후드티 패션’이지만 오히려 그의 자유분방한 매력이 돋보였다.
“축가 라인업이 김범수, 태양, 거미?…내가 했으면 망칠 뻔!”
개그맨 선배로서 축가를 자처한 박명수는 “‘바보에게 바보가’를 불러줄까 농담까지 했는데, 조세호가 정중히 거절했다”고 웃음을 자아냈다. 결혼식 날, 축가는 김범수가 시작해 태양, 그리고 거미가 무대를 장식했다고. 박명수는 “거미가 나오는 걸 보고서야 내가 거절당한 이유를 알겠더라”며 “내가 나섰다면 분위기 폭망했을 것”이라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축의금은 계좌 이체가 최고?…현금의 불편함 토로”
결혼식 축의금 문화에 대해서도 박명수는 솔직한 소감을 전했다. 그는 “갑자기 현금을 찾아야 해서 난감하다. 계좌 이체가 있었으면 좋겠다”며 축의금에 대한 시대적 변화를 언급했다. “현금을 내기 창피한 경우도 있다”는 솔직한 발언에 청취자들의 공감이 쏟아졌다.
결혼식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유쾌하게 풀어낸 박명수
박명수는 이날 방송에서 결혼식 축가로 불리기 좋은 곡으로 자신의 노래 ‘바보에게 바보가’를 추천하기도 했다. 그는 “고음이 없어 부르기 쉬운 노래”라며 자신의 결혼식에서도 립싱크로 이 곡을 불렀던 에피소드를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축가를 부른 성시경에게 고마움을 전한 박명수의 에피소드는 유쾌한 입담을 자랑하며 팬들에게 또 한 번 인상을 남겼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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