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아트홀에서 KBS2 예능프로그램 ‘더 딴따라’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박진영, 차태현, 김하늘, 웬디, 양혁 PD가 참석했다.
양혁 PD는 웬디를 오디션 프로그램의 심사위원으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차태현의 강력한 주장이 한 번 있었다. 차태현이 ‘우리 셋의 시각으로 안 된다. 젊은이의 시각이 필요하다’고 하더라”며 “기존 이제 막 데뷔한 친구들에게 섭외를 돌리자니 그 친구도 여기서 이 세분과 말을 할 수 있을까 싶었다”고 전했다.
이어 “실력과 경력이 뒷받침하면서 MZ의 시각으로 봐줄 사람이 필요했는데 그런 면에서 적합했다. 오디션 심사위원도 하기도 했고, 육각형 아이돌에 가까웠다. 자기 할 말 다 하고 선배들과의 호흡도 좋았다. 네 분이서 정말 재밌게 노신다”고 설명했다.
웬디는 “저는 너무 재밌다. 참가자분들이 한 번도 보지 못했던 분들을 발견한 느낌이어서 새로웠다. 이 조합 뭐지 싶었다”며 “실력이 다가 아니었다. 무대를 보고 나서 집에 돌아가는 길에 제 머릿속에 무대가 떠오르는 거다. 여운이 계속 남았다. 데뷔한 친구들이 아님에도 ‘왜 내 마음속에 남지?’ ‘왜일까?’ 싶었다. 그게 딴따라가 될 수 있는 자질이 아닐까 싶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더 딴따라’는 노래, 춤, 연기, 예능 등 ‘다 되는’ 딴따라 찾기 프로젝트로 ‘원조 딴따라’ 박진영이 KBS와 손을 잡고 선보이는 새로운 버라이어티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오는 11월 3일 오후 9시 20분에 첫 방송된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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