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는 7월 26일 문학 두산전에서 6대 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연패에서 탈출한 SSG는 시즌 47승 1무 48패로 리그 7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날 SSG는 최지훈(중견수)-정준재(2루수)-최정(3루수)-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우익수)-추신수(지명타자)-박성한(유격수)-이지영(포수)-오태곤(1루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두산 선발 투수 발라조빅을 상대했다.
SSG는 2회 말 2사 뒤 추신수의 볼넷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 박성한의 좌익수 왼쪽 2루타 때 1루 주자 추신수가 과감하게 홈까지 쇄도하면서 선취 득점을 만들었다. 두산 수비진의 실책성 플레이가 나온 행운도 따랐다.
SSG는 이후 대포를 가동했다. 3회 말 2사 뒤 정준재와 최정의 연속 안타로 만든 2사 1, 2루 기회에서 에레디아가 발라조빅의 6구째 130km/h 커브를 통타해 비거리 120m짜리 좌중월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SSG 선발 투수 앤더슨은 4회까지 큰 위기 없이 순항하면서 두산 타선을 압도했다. 앤더슨은 5회 초 1사 뒤 박준영에게 솔로 홈런을 맞아 첫 실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앤더슨은 5회 초를 추가 실점 없이 매듭짓고 시즌 7승(1패) 요건을 충족했다.
SSG는 7회 말 2사 뒤 이지영의 안타로 기회를 이어갔다. 후속타자 오태곤이 바뀐 투수 박정수의 초구 141km/h 속구를 통타해 비거리 120m짜리 우중월 2점 홈런으로 연결해 쐐기 득점을 만들었다.
SSG는 7회 1사 뒤 노경은을 마운드에 올려 불펜진을 가동했다. 노경은이 1.2이닝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가운데 문승원이 9회 초 마운드에 올라 경기를 마무리했다.
SSG 선발 투수 앤더슨은 6.1이닝 102구 5피안타(1홈런) 11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시즌 7승과 함께 팀 3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문학(인천)=김근한 MK스포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