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레디아 3점포’ SSG, 두산 6-1 꺾고 3연패 탈출

[ MK스포츠 야구 ] / 기사승인 : 2024-07-26 20:52:0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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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문학구장은 홈런이 제맛이었다. SSG 랜더스가 원래 장기인 홈런을 앞세워 두산 베어스를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SSG는 7월 26일 문학 두산전에서 6대 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연패에서 탈출한 SSG는 시즌 47승 1무 48패로 리그 7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날 SSG는 최지훈(중견수)-정준재(2루수)-최정(3루수)-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우익수)-추신수(지명타자)-박성한(유격수)-이지영(포수)-오태곤(1루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두산 선발 투수 발라조빅을 상대했다.





SSG는 2회 말 2사 뒤 추신수의 볼넷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 박성한의 좌익수 왼쪽 2루타 때 1루 주자 추신수가 과감하게 홈까지 쇄도하면서 선취 득점을 만들었다. 두산 수비진의 실책성 플레이가 나온 행운도 따랐다.

SSG는 이후 대포를 가동했다. 3회 말 2사 뒤 정준재와 최정의 연속 안타로 만든 2사 1, 2루 기회에서 에레디아가 발라조빅의 6구째 130km/h 커브를 통타해 비거리 120m짜리 좌중월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SSG 선발 투수 앤더슨은 4회까지 큰 위기 없이 순항하면서 두산 타선을 압도했다. 앤더슨은 5회 초 1사 뒤 박준영에게 솔로 홈런을 맞아 첫 실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앤더슨은 5회 초를 추가 실점 없이 매듭짓고 시즌 7승(1패) 요건을 충족했다.

SSG는 7회 말 2사 뒤 이지영의 안타로 기회를 이어갔다. 후속타자 오태곤이 바뀐 투수 박정수의 초구 141km/h 속구를 통타해 비거리 120m짜리 우중월 2점 홈런으로 연결해 쐐기 득점을 만들었다.

SSG는 7회 1사 뒤 노경은을 마운드에 올려 불펜진을 가동했다. 노경은이 1.2이닝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가운데 문승원이 9회 초 마운드에 올라 경기를 마무리했다.

SSG 선발 투수 앤더슨은 6.1이닝 102구 5피안타(1홈런) 11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시즌 7승과 함께 팀 3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문학(인천)=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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