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 급전 창구', 14% 고금리에도 카드론 첫 40조 돌파

[ 코리아이글뉴스 ] / 기사승인 : 2024-06-21 10:27:5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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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카드론 잔액이 사상 처음으로 40조원을 돌파하면서 다시 한번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서민들이 높아진 대출 문턱에 급전 창구인 카드론으로 몰려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금리는 여전히 14%대의 높은 수준을 유지했고, 전월 대비로는 소폭 상승했다.



21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9개 카드사의 카드론 잔액은 40조5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대였던 지난 3월(39조9644억원) 대비 5542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지난해 5월의 카드론 잔액이 37조7684억원이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약 1년만에 2조7052억원이 급증한 것이다.



카드론은 은행이 아닌 카드사에서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무담보 대출을 뜻한다. 정식 명칭은 ‘장기카드대출’이다. 일반적인 신용대출과는 달리 은행을 방문하거나, 담보 및 보증, 서류제출 등 복잡한 절차 없이 신용카드 인증만으로 빠르게 신청할 수 있다. 별다른 심사 과정을 거치지 않는 간편한 대출이라는 특징 때문에 카드론은 서민들의 급전 창구라고 불린다.



카드론 금리는 소폭 내려갔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7개 전업 카드사(신한·삼성·현대·KB국민·롯데·우리·하나)의 지난달 말 기준 평균 카드론 금리는 14.33%로 집계됐다. 지난달 평균 카드론 금리인 14.26% 대비 0.07%p(포인트) 올라갔다.



7개사의 카드론 금리는 지난해 8~9월 13% 후반대에서 14% 초반대 수준이었고, 같은해 10월 부터 상승세를 기록했다. 10월 14.31%, 11월 14.34%, 12월 14.55%로 치솟았다. 올해 들어서는 1월 14.54%, 2월 14.42%, 3월 14.44%, 4월 14.22%로 14%대 수준을 유지 중이다.



지난달 말 기준 카드론 금리는 롯데카드가 14.97%로 가장 높았다. 이어 삼성카드 14.83%, 하나카드 14.44%, 신한카드 14.43%, 우리카드 14.19%, KB국민카드 14.07% 순으로 나타났다. 4월 12.88%였던 현대카드의 카드론 금리는 13.4%로 다시 상승했다.



중저신용자인 700점 이하 회원 평균 금리는 17.04%로 전월(16.88%)보다 0.16%p 올라갔다.



이 수치 또한 롯데카드가 18.12%로 가장 높았고 삼성카드 17.76%, 현대카드 17.25%, 신한카드 17.22%, 우리카드 16.54%, 하나카드 16.42%, KB국민카드 15.94%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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