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규, ‘라디오스타’에 25세 연하 아내와의 4혼 언급... “‘부끄러운 일’이라고 고백”

[ MK스포츠 연예 ] / 기사승인 : 2024-05-09 07:23:0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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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규가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자신의 25세 어린 아내와의 결혼 생활에 대해 이야기했다.

지난 8일 방송에서는 ‘이슈 업고 튀어’라는 특집으로, 박영규, 장수원, 송지은, 박지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박영규는 “14년 전 ‘무릎팍도사’에 출연한 후 MBC 예능에 처음 나오는 것이라 적응이 안 된다”고 말하며 웃었다.



그러면서 김구라는 박영규가 네 번째 결혼을 한 사실을 언급하며, “네 번째 결혼을 홍보하러 오신 것은 아니겠지요?”라고 물었다. 박영규는 “결혼 홍보는 아니다. 사실 부끄러운 일”이라고 답하면서도 김구라가 “사랑하는 것이 왜 부끄러운가?”라고 응원하자 쑥스럽게 웃었다.

박영규는 이날 자신의 유행어 ‘장인어른 왜 이러세요~’를 직접 선보이기도 했다. 김구라가 “실제 장인어른과의 나이 차이가 얼마나 되냐?”고 물었을 때, 박영규는 “나이 차이가 별로 나지 않는다. 같은 세대에 살았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김구라는 “네 번째 결혼을 앞두고 주변에서 혹시 쓴소리를 하는 사람은 없었냐?”고 물었고, 박영규는 “아니, 주변에서는 더 이상 헤매지 말고 진짜로 잘 살기를 바랐다”고 말했다.

2019년에 치른 네 번째 결혼식에서 박영규는 “축의금을 받지 않았다. 프러포즈는 차로 했는데, 일시불로 차를 샀다. 할부로 사면 프러포즈의 의미가 떨어지지 않느냐”고 밝혔다.

그는 “아내를 내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 정말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그 과정이 너무 힘들었다”며 지난 결혼 경험들도 언급했다. “헤어지는 순간이 힘들지 않느냐. 잘 해결하고 잘 헤어지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헤어질 때 부끄럼없이 내 도리를 다 했고, 그래서 지금도 아무 문제 없이 지낸다”고 말했다.

박영규는 현재의 아내를 만나 새로 태어난 것 같다고 느끼며, “이렇게 소중한 사람이 함께 살아주는 것에 대해 고마움을 느낀다. 과거 어렵게 살았던 날들에 대한 보답이 오는 것 같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리고 아내가 딸을 데리고 왔는데, “지금은 고등학교 2학년이다. 처음 만났을때는 초등학교 6학년이었다. 아침에 등교하는 딸의 뒷모습을 보면서 너무나 사랑스럽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박영규는 “딸이 결혼할 때 섭섭할 것 같고, ‘딸이 결혼할 때 내가 살아있을까’하는 생각도 든다”고 애정을 드러내며 딸에 대한 깊은 애정을 표현했다.

박영규의 이야기는 결혼과 가족에 대한 그의 깊은 사랑과 애착을 드러내며 많은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전했다. 그의 솔직하고 진솔한 고백은 그가 겪은 시련과 극복 과정을 통해 더욱 의미 있는 삶을 살고자 하는 그의 의지를 보여준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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