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와 결별’ 음바페, 레알 이적 발표만 남았다

[ MK스포츠 축구 ] / 기사승인 : 2024-05-08 09:35:0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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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탈락, 이제 킬리안 음바페의 거취에 많은 관심이 쏠린다.

파리는 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홈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이로써 파리는 1차전 도르트문트 원정 0-1 패배에 이어 1·2차전 합계 0-2로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팀의 핵심인 킬리안 음바페는 이날 패배로 파리에서의 마지막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치렀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파리와 계약이 종료되는 그는 이번 여름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유력하다. 이미 복수의 현지 매체들은 음바페의 레알 이적이 확정적이라고 거론 중이다.

지난 1월부터 음바페는 보스만 룰에 의거해 타 팀과의 협상을 자유롭게 가져갈 수 있었고, 이전부터 관심을 보내온 레알이 음바페 영입에 나섰다. 지난 2022년 여름 실제로 레알은 음바페를 품을 기회가 있었으나, 음바페가 돌연 파리와 계약 연장을 선택하며 이적시장 계획이 틀어진 바 있다.

이로 인해 레알은 이번만큼은 강경하게 나섰고, 자체적인 마감일을 두고 설득에 나섰다. 그 결과 지난 2월 음바페는 레알과 5년 계약에 연봉 1500만 유로(약 216억 원)의 계약을 체결했다는 현지 보도가 이어졌다.









1998년생인 음바페는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이을 축구계 간판스타다. 어린 나이부터 최고의 스타성과 더불어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주가를 높인 그는 아직 챔피언스리그 우승이 없다.

2010년대 접어들며 카타르 투자청에 의해 인수된 파리 또한 유럽 최정상을 목표로 슈퍼스타 군단을 매 시즌 꾸렸지만 모두 실패로 돌아갔다. 그러다 자국 최고의 축구선수 음바페의 영입으로 오랜 숙업을 끝내고자 노력했다.

그러나 파리, 음바페 모두 미소짓지 못했다. 파리는 당대 최고 축구선수 음바페를 품었음에도 유럽 최정상에 또다시 오르지 못했고, 음바페 또한 자국 프로팀에서 실패를 맛봐야만 했다.

파리의 챔피언스리그 탈락으로 음바페의 레알 이적 공식 발표 시기에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이미 합의를 마친 것으로 보이는 레알은 그 동안 파리와 음바페가 챔피언스리그 일정을 소화 중이기에 존중의 의미로 공식 발표를 하지 않고 있었다.

그런데 이날 패배로 레알은 더이상 미루지 않아도 되는 입장이 됐다. 음바페 또한 남은 4경기에서 큰 동기부여 없이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제 레알 이적 공식 발표만 남겨뒀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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