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0.78’ 이마나가 상대하는 샌디에이고, 우타자 집중 배치 [MK현장]

[ MK스포츠 야구 ] / 기사승인 : 2024-05-08 08:05:0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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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투수를 상대한다.

샌디에이고는 8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시카고 컵스와 원정경기를 갖는다.

이날 경기 상대 선발은 좌완 이마나가 쇼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컵스와 4년 5300만 달러에 계약한 그는 현재 6경기에서 5승 무패 평균자책점 0.78의 압도적인 투구 내용을 보여주고 있다.



포심 패스트볼(58.3%)과 스플리터(28.9%)에 크게 의존하는 투구를 하고 있지만, 충분히 통하는 모습이다.

마이크 쉴트 감독도 경기전 인터뷰에서 “이 두 가지 구종을 위주로 던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이마나가와 승부에 대해 말했다.

그는 “우리는 계획을 준비했고, 이 계획을 제대로 실행할 수 있느냐가 문제다. 이마나가는 정말 잘던지고 있고 우리는 우리 일을 해 변화를 주는 것이 목표”라며 이날 승부에 대해 말했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주릭슨 프로파(좌익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 제이크 크로넨워스(1루수) 매니 마차도(지명타자) 잰더 보가츠(2루수) 도노번 솔라노(3루수) 김하성(유격수) 호세 아조카(중견수) 카일 히가시오카(포수)의 라인업을 예고했다.

크로넨워스를 제외한 전원이 우타자다. 좌타자인 루이스 아라에즈, 잭슨 메릴이 제외됐다.

최대한 많은 우타자를 넣으려고 했다고 밝힌 쉴트는 아라에즈에 대해 “그는 우리 팀의 주전 선수다. 내일 다시 선발로 뛰게될 것이다. 오늘도 경기 후반에 투입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지금까지 이마나가를 상대한 팀들은 모두 공략법을 찾지 못했다. 이런 점이 샌디에이고 타자들을 자극할 수 있을까?

쉴트는 “상대가 누구든 매 경기 선수들은 경쟁심을 갖고 경기에 임하기 마련”이라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그는 “상대 선발을 보면서 정말 잘하고 있는 선수임일 인정한 뒤 ‘그가 무엇을 잘하고 있고 우리는 이에 싸우기 위해 무엇을 해야하는가’를 고민해야한다. 우리는 옳은 접근법으로 상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동시에 계획 대로 실행할 필요가 있다”며 재차 계획 실행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이날 샌디에이고 선발은 랜디 바스케스. 팔꿈치 부상으로 이?나 조 머스그로브를 대신한다.

쉴트는 바스케스가 “메이저리그 선발의 구위를 가지고 있다”고 말하며 “이제 이것을 얼마나 꾸준하게, 끝까지 보여주느냐가 문제다. 그 기반에는 커맨드와 카운트 통제가 있다”며 꾸준한 모습을 보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시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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